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kbs뉴스 아나운서가 교수라는 사람이 몰래 돈배달했다는 첫마디로 뉴스를 시작한다. 그 숱한 여권의 부정부패 사건에 kbs에서 이런 멘트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아침에 이런 조선일보와 KBS를 본 늙고 유약한 진보들이 곽노현 주식을 빨리 버리라고 한다. SNS를 통해 결집한 소셜진보들은 곽노현을 지켜야 한다고 한다. 이건 도덕성의 문제가 아닌듯하다. 제도권 언론과 소셜미디어의 대결이다.

진중권씨는 곽노현 내주고 빨리 저축은행사태로 넘어가자고한다. 이분은 대체 그동안 뭘 본 걸까. 비행기 타면서 트윗 하시나? 백날 떠들어봐야 이명박 정권의 검찰이 커트하는데 뭘 넘어가잔 말인가. 줄창 줘도 진도 안나가는 거 뻔히 알면서. 

곽노현 주면 수사가 끝날까? 아마 검찰은 신이나서 줄줄이 이놈저놈 다 엮어 일년 내내 소설을 써댈 것이다. 그럼 검찰이 건드리는 족족 다 짤라낼 건가? 여기서 전선을 만들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끝없이 검찰의 총알을 피해 도망다니게 될 것이다. 

곽노현 교육감의 돈은 백프로 선의다. 그 돈은 단일화 상대로 선거 후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박명기를 도운데다 국민적 열망인 단일화를 이루려다 발생한 비용이다. 그 돈이 더럽다면 막무가내로 단일화를 요구한 국민도 더럽다.

2년 전엔 검찰이 진보의 상징 노무현 대통령을 무대에 세웠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다. 곽노현 교육감은 모두 밝혔고 여론의 기대치도 어느정도 낮추었다. 거기에 학습효과까지 더해 이제 며칠만 있으면 검찰의수사와 언론의 작태가 무대에 올려질 것이다.

조금만 더 있으면 보수진영의 총알은 떨어질 것이고 포성은 익숙해질 것이다. 정권에 대한 반격은 아주 질기게 오래 진행될 것이다. 시간은 검찰이 아니라 곽노현 편이다. 곽노현 수사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권의 덫이 될 것이다. 
  
민주주의가 왜곡된 가장 큰 이유는 보수가 진보를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보가 집권해도 관용정책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보수를 무릎끓려 두려움에 떨게 해야 한다. 지금의 진보가 예전의 그 진보가 아니라는 걸 권력의 개들이 절실히 깨닫게 해야 한다. 진보가 더는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는 걸 알 때 보수는 두려움에 떨며 협상에 나설 것이다. 

보수를 두려움에 떨게해야 한다. 그래야 수구의 졸개들은 다음 선거에서 자신들의 스탠스를 정하게 되 것이다. 같이 맞서다 개죽음 당할지 미리 도망쳐야할지. 

무서운 진보 독한 진보가 되어야 한다. 무서운 진보가 겁없는 보수를 후려갈긴 뒤 진보와 보수가 두려움의 균형을 가졌을 때 그때 관용의 진보가 가능하다. 지금은 진보가 보수에 두려움을 알려줘야할 때이다. 곽노현이 그 시작이다.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