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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하라고 그렇게 난리친 사람들이 이제 곽노현 나가라고 또 난리친다. 이러면 인간적으로다가 진보진영에 정떨어질 사람 참 많을 거 같다.

곽노현은 진보진영의 단일화 요구에 부응하다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었다. 개인이 아니라 진영을 위해 복무하다 그리 된 것이다.

돈을 준 곽노현의 잘못이 아니라 단일화를 요구한 국민의 잘못이다. 그 상황에선 누구라도 상대 후보의 막대한 손실에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고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곽노현의 2억은 대가성이 있다. 그런데 그 대가는 국민이 받았다. 국민은 단일화를 얻었고 곽노현이 그 값을 치렀다.

곽노현은 상대 후보 앞에서 도덕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의 충돌을 느꼈을 것이다. 이럴 때 어떤 인간들은 도덕적 스탠스를 유지하기 위해 비인간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곽노현은 인간적으로 행동했다.

진보진영이 단일화 과정의 일로 수사를 받는 곽노현을 버린다면 도덕적이라는 말은 들어도 인간적으로는 거리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좀 더 인간적일 필요가 있다. 곽노현은 진보진영의 도덕성 시험대가 아니라 인간성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곽노현 수사, 머리 아프다고 진보진영이 관성적인 도덕결벽증으로 대응해선 절대 안된다. 투쟁해야 한다. 우리의 결벽증보다 상대의 간악함을 증명해야 한다. 무상급식을 지킨 곽노현에 대한 공안정권의 탄압에 국민이 공분하게 만들어야 한다.

곽노현 수사 이건 공안정권과의 기싸움이다. 이 기싸움에서 이겨야 시민이 결집한다. 이 기싸움에서 지면 야권의 대오 아래 아무도 모이지 않을 것이다. 

검찰의 언플 수사와 달리 방법이 없는줄 알면서도 비난하는 같은 진영의 사람들까지 곽노현은 지금 노무현의 데자뷰다 곽노현 이름까지 묘하다 '곽노무현'

노무현은 너무나 외로워서 죽었다 비겁한 같은 진영 사람들에게 깊게 상처 받아 죽었다 곽노현도 그렇게 죽일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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