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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5.7%의 투표율로 개표도 못하고 끝났다.

25.7%는 주민투표 유효투표율인 33.3%에는 한참 모자란 수치다. 그러나 야권이 불참한 선거에서 여권이 거둔 성적표라는 점에선 무시못할 수치다.

25.7%는 50% 이하의 투표율인 재보선에선 절대 필승의 수치고 60% 전후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총대선에선 중도층 5%만 끌어들여도 이길 수 있다는 걸 확인해주는 수치다. 만약 투표율이 30%를 넘겼다면 야권이 패닉에 빠졌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에 투표에 참여한 여권 지지자들은 두 달 뒤 서울시장 재보선에도 대부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여권 지지자로선 짧은 기간 내에 패배를 만회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또 한번 주민투표에서 이번같은 결집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여권의 25.7%가 다시 결집한다면 야권도 그 이상이 나와야 서울시장 선거를 이길 수 있다. 그렇다면 야권이 승리하는 투표율은 적어도 51.4% 이상 나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서울지역 재보선 투표가 50%를 넘은 적은 없다. 지난 총선에서 서울지역 투표율도 50% 이하였다. 이렇게 볼 때 서울시장 재보선은 야권보다 여권에게 기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51.4는 33.3만큼 벽이다. 주민투표가 여권의 시험대였다면 서울시장 재보선은 야권의 시험대다. 야권은 이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만약 넘는다면 총대선은 결정난 거니 다름없다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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