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호 크레인 앞에서 3일간 노숙한 김정길 전 장관

김진숙 지도위원의 도와달라는 연락에 일정을 단축하고 급히 달려온 김정길 전 장관, 그날부터 3일간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아래서 노숙을 했습니다. 노숙하는 김정길 전 장관의 모습들은 현장에 같이 있던 트위터러의 스마트폰에 찍혀 트위터에도 공유되었습니다. 길에서 노숙하는 김정길 전 장관을 본 트위터러들은 '고맙다', '존경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위터러들이 찍은 김정길 전 장관의 꾸밈없는 소탈한 모습 트윗과 함께 소개합니다.

@ds5mad: 트위터 보고있으신 김정길(@jkkim45 ) 전 행정자치부 장관님. 김지도님의 문자한통에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한걸음에 달려오셨다고. 뵙고 대화를 나눌수있어 진정 즐거웠습니다!^^

@geodaran: 그제와 어제 85호 크레인에서 밤을 새신 김정길 전 장관 만나본 정치인 중 가장 소탈한 분인듯 노무현 대통령이 '논'을 따라 행동하신다면 이분은 '의'를 따르는 분  (제 트윗입니다)

@airBWV: 오밤중에 85호 크레인 앞에서 슈퍼 크랜 T를 팔고 있어요. 석 장 구매요~ 김정길 전 장관님(샀어요)

@cjchul: 크레인앞 노숙자리에서 김정길 전장관님과 간단하게 한잔하며 담소를 나누는중...

@sirdy10 : 김정길 전 장관님 노숙하시는데 모기랑 베개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다행히 모기는 없구요 베개는 구했습니다. 이틀정도 밤새셔도 쌩쌩하시니 너무 걱정마세요^^

@Tuhon21: 이 시대 살아서 싸우는 노무현의 모습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시면 바로 이러셨을 것입니다. 소금꽃나무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젯밤 광주에서 부산으로 다급하게 달려가신 김정길 장관입니다

@vegetasoup: 지난 밤 많은 분들이 85크레인으로 달려왔습니다.

@yalelucy: 김정길 전 장관님과;) 나 별루지만 혼자보기 아까워서..ㅋ 밤새 거의 안주무시다가 성당 잠깐 다녀오신다며 가시는거 나땜에 좀 늦게가심ㅜㅜ 고맙습니다:)

@jkkim45

김정길 전 장관이 노숙을 하면서 트위터에 직접 남긴 글입니다. 

김정길 전 장관은 4일째인 7월 18일 저녁에는 늦둥이 막내 아들을 세상공부 시켜준다며 현장에 데려왔습니다. 이날은 노숙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사를 보고 현장의 트위터러들과 담소를 나눈 후 아들과 함께 저녁 늦게 돌아갔습니다.



85호 크레인의 김진숙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사측이 언제 침탈할지 몰라 걱정합니다. 그래서 85호 크레인 앞을 정치인들이 노숙하면서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85호 크레인에 오면 전국에서 찾아온 시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정길 전 장관은 노숙하는 3일 동안 한진중공업 노동자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트위터러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85호 크레인 앞에서 희망버스를 지킬 정치인 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