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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봉하마을에 왔다. 이날 김제동은 봉하마을을 어록의 바다로 만들었다.





"비따위 조금 맞아주죠. 꽃은 비가 와야 피죠. 사람도 울어야 피죠."





"근데 울고만 못 살죠. 우리도 놀고 저 위에 계신 분도 놀고. 슬픈 노무현은 이제 보내주고 기쁜 노무현을 만납시다."



"저희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잘해주신 국가 공무원이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휴게소에서 김제동의 어머님이 휴게소에서 만난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눈이 작아서 사는 게 어렵습니까... 작아서 나쁜 사람이 있긴있죠."




"대통령과 악수하면 거리가 멀어 허리가 굽혀지는데 다가와서 악수를 배려했다."

문재인 실장의 말.




"대통령 되시기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가장 젊은 변호사였습니다. 소탈하고 권위의식이 없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세계에 속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첫날 뜻이 맞아 바로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실장의 말. 





"주특기는 뭐였죠."

"폭파입니다."
 
"특수부대 중에 특수부대인 분에게 군대 안 갔다 오신 분들이 좌파라고 하네요"
 
"듣고보니 그러네요"





"8살 아이 이거 뭐예요? 12살 아이는 뭐예요? 그렇죠 보온병이죠. 8살 12살 아이가 보온병이랍니다."

 



"웃기는 걸 웃기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측불가능한 곳에서 웃겼습니다. Ytn에서 웃겼죠."

보온병 얘기...





"이것은 코메디입니다 코메디. 정치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부나 국가는 국민을 부끄러워할 자격이 없습니다." 

G20 때 음식쓰레기 버리지 말자는 포스터를 가리키며...



"참여정부 때 이라크 참전 반대해서 홈페이지에 글 하나 적었습니다. 그런데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여기는 봉하마을 비내려요 저 노무현 아저씨 보고 싶어요 이거 죄 아니죠"

김제동 트위터에서





김제동은 이날 시작할 때와 끝날 때 두번 눈물을 삼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의 말처럼 슬픈 노무현이 아닌 기쁜 노무현을 만들기 위해 꾹꾹 눈물을 참았다. 기쁜 노무현이란 구상을 잘 옮겨준 김제동에게 감사드린다.



* 사진은 창원페이스북 모임의 안병용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안병용님은 필요한 사진 외에는 저작권을 행사하시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사진이 좋으신 분은 안병용님 이름을 간단히 언급하고 올려두시면 될듯합니다.

안병용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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