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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 손동호 처장이 트위터러들에게 감사의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4월 20일 위키트리 메인에 올려진 "'RT' 안해주시면 해운대가 죽습니다" 기사가 1000번의 RT를 이룬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한 것입니다.

부산참여연대 등은 그동안 해운대 해변의 108층 빌딩을 막는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산시는 수시로 말을 바꾸었고 정보공개도 피했습니다. 언론은 환경영향 평가도 받지 않은 해변의 108층 빌딩에 이상하리만친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지난 3월 24일 해운대의 108층을 승인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3달 안에 결정되는 해운대 구청의 승인만이 남았습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해운대 초고층 난개발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가 트위터에서 RT 폭풍을 일으킨 것입니다. 그렇게 애를 써도 반응이 없었는데 트위터에서 순식간에 이슈화 되는 걸 보고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래서 다음날 손동호 처장이 직접 재롱부리는 포즈까지 취해가며 트위터러들에게 감사의 인증샷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1000번의 RT는 트위터에서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달에 몇번이나 있을까한 쓰나미급 이슈입니다. 이렇게 되었는데 부산시와 언론이 마냥 외면하진 못할 겁니다. 부산참여연대에 의하면 현재 변화의 기미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해운대의 초고층 난개발 트위터러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해운대 해변이 900가구 부자들의 앞마당이 되지 않게, 달맞이 고개가 달맞이가 아니라 빌딩맞이 고개가 되지 않게, 환경영향과 교통평가도 없는 괴물이 지역 주민들을 괴롭히지 않게,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낭만이 어린 해운대에 거대한 500m짜리 콘크리트 괴물이 들어서지 않도록 응원이 필요합니다. 

덧 : 트위터 1000번 RT에 대한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의 아래 논평도 읽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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