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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부산의 정부청사 모습입니다. 그런데 건물의 그림이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습니다. 





기억을 더듬을 것도 없이 바로 그림 하나가 떠오릅니다. 프랑스대혁명도입니다.

어떻습니까. 변명의 여지가 없는 표절이죠.

정부청사에 표절그림이 붙어 있는 게 좀 민망하긴한데 전쟁 중이고 국가도 아직 확립되지 않은 시기니 이해는 됩니다. 





그래도 작가가 완전히 베끼진 않았습니다. 그림의 부분부분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사람과 국기가 다릅니다. 특히 앞장선 여성의 앞 부분 그림은 프랑스 것과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프랑스는 남자가 죽어 있는 모습이고 한국은 반라의 여성들입니다. 프랑스 것보다 한국이 좀 더 에로틱하다고 할까요? ^^

그런데 저 부분의 모습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이 사진은 정확히 1952년 6월 24일 부산의 정부청사의 모습입니다. 사진은 한국대혁명도 외에도 정부청사에 붙여진 다른 현판들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근데 작가는 누굴지 궁금해지네요. 비록 표절이지만 그 앞을 지나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설레임(?)을 주었던 그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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