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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씨가 밥이 없어서 죽었나? 

아니다 '밥 좀 주세요'란 말을 차마 할 수 없어 죽었다. 

여기는 '밥 좀 주세요', '살려 주세요'라고 울부짖어야 살려주는 야만의 나라다. 아이들에게까지 밥달라고 울어보라고 요구하는 비정한 나라다.

약자의 울부짖음 앞에서 자신들의 힘을 확인하는 자본의 나라다.



자본은 가장 크게 울부짖어 자신들의 힘을 확인시켜 주는 자에게 밥을 던져준다.

최고은은 울지 못해 죽었다.

울부짖으면 살 수 있다.

그렇게 살아서 좋은가.

그래서 이 땅 곳곳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에게 더 크게 울어보라고 자본과 잠시나마 같이 낄낄대서 기쁜가. 

그들 앞에서 나도 울부짖을 각오가 되어있다고 떠들어서 자랑스러운가.

그것도 모자라 아이들에게 울어야 밥 준다며 그 굴종을 가르치고.


계속 울부짖을텐가 굶어죽지 않으려고... 

그럼 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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