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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노동자 아빠에게 쓴 어느 딸의 편지입니다. 아빠는 그러나 끝내 딸에게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아빠는 2003년 한진중공업 크레인 85호에서 129일 간의 농성 끝에 자살한 김주익 열사입니다. 김주익 열사의 딸 혜민이는 당시 10살이었습니다. 

지금 여기 다른 사람이 또 올라가 있습니다. 전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이 해고를 막기 위해 이곳에 다시 올랐습니다. 김진숙 위원은 올라가며 남긴 편지에서 '한진중공업 조합원들이 없으면 살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며 '할 수 있는 걸 다해서 우리 조합원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8년 전 김주익 열사는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죽어서라도 투쟁의 광장을 지킬 것이며 조합원의 승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진숙 위원의 농성은 오늘로써 11일째입니다. 

여러분 김진숙 위원을 지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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