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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 죽여버려야"라고 말한 천정배 의원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발한다는 기사를 읽고 7년 전 샀던 책 한권이 생각났다. 참여정부 당시 한나라당의 패악질을 정리해둔 박대령씨의 '대한민국 사실은'이다.




찾아보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한나라당의 패륜적 발언들이 잘 정리된 페이지가 나왔다.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반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몇 시간 뒤 위키트리에서 이 이미지를  기사화 해 다시 500회가 넘는 RT와 100회의 '좋아요'가 발생했다.



다시 몇 시간 뒤엔 관련 기사를 정치웹진 서프라이즈에서 볼 수 있었다.
 



트위터에서 한번 일어난 미디어 반응은 연쇄적이었고 끈질겼다. 며칠 뒤 이젠 끝났을줄 알았던 한나라 막말퍼레이드 이슈는 조국교수가 RT하면서 또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엔 조국교수의 트윗을 받아 경향신문이 기사화 했다.

내가 올린 이미지가 네트워크의 연쇄반응을 거쳐 오피니언 리더들의 입으로 전해지고 주요 언론에 기사화까지 되었다. 이건 바로 나비효과다. 트위터만큼 이렇게 실감나게 자주 나비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은 없을 것이다.   

트위터는 저장성이 약하다는 말이 있는데 내 경험으로 볼때 수정되어야 할 것 같다. 트위터는 데이터의 휘발성을 네트워크의 끈질긴 반응으로 극복하는 것 같다. 트위터에서 1년 전에 봤던 이미지를 한달에 한번씩 마주치게 되는 것만 봐도 그렇다. 내가 올린 한나라 막말퍼레이드 이미지도 이런 식으로 내년 선거 때까지 지속적으로 트위터를 돌아다닐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를 하라. 그러면 이름없는 개인인 당신도 나비효과로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아침에 신문을 읽으면서 자신의 나비짓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고 흐믓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경험을 아주 흔하게 할 수 있는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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