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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트윗



배우 엄지원이 트위터를 통해 열악한 한국드라마 제작 현실에 분통을 터뜨렸다. 드라마 촬영을 위해 전라남도 장성에 내려간 엄지원은 새해부터 대기실도 밥차도 여자화장실도 고장난 세트장에서 11시간을 스탠바이 했다며 배우는 극기훈련을 위해 촬영장에 모인 게 아니라면서 한국의 드라마 제작 현실을 비판했다.

엄지원의 이 트윗은 1월2일 오전 9시 경에 올라왔다. 11시간 째 스탠바이라는 말로 볼 때 엄지원이 전라남도 장성의 세트장에 도착한 시간은 새해인 1월1일 오후 10시 경으로 추정되는데 그때부터 다음날까지 엄지원과 많은 스텝들이 대기실도 없는 세트장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기다린 것이다. 엄지원 같은 유명 배우가 이 정도라면 조연이나 대역, 스텝들의 처우는 더 말할 필요도 없어보인다.  

엄지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파장을 각오했다는 점도 밝혔다. 제작사를 향한 자신의 발언을 걱정하는 소리에 대해 엄지원은 "파장이있겠지"라면서 그러나 "가만히있으면 나야좋겠지만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한다며 강한 소신을 보였다. 

배우로서 제작사에 맞서 한마디 던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불이익을 감수하고 전체를 대변한 엄지원에게 국민개념배우라는 호칭을 줘도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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