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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의 핸드폰 사진을 찍는데 카메라 성능이나 약간의 방향 차이 때문에 결과물이 달라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16일 올린 화질비교 사진(갤럭시s 아이폰4와 비교해보니 화질 엉망)에 대해 사진 찍은 조건이 다르다거나 갤럭시 카메라가 더 좋은 거 아니냐는 등의 말도 안되는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사진기로 같은 조건에서 갤럭시s와 아이폰4의 화질을 한번 더 비교해봤습니다. 마침 오늘도 갤럭시를 가지고 있는 다른 지인을 만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것이 갤럭시s이고 아래가 아이폰4입니다. 다음 로고가 아래는 선명한 반면 위는 흐릿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을 가까이 찍으면 그 차이는 더 분명히 드러납니다.

 


가까이 찍은 갤럭시 사진입니다. 선의 번짐이 확연히 보이죠. 색도 흐릿하고.




아이폰4는 안그렇습니다. 선은 확실하고 색은 선명합니다.

어떤 분들은 갤럭시s의 이런 화질이 안드로이드os 전송량 제한으로 디스플레이 구현이 안된 것이라 거나 아몰레드 흰색표현의 한계라면서 삼성에게 책임을 물을 문제는 아니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좀 황당한 이야기죠. 소비자는 만들어진 완제품을 보고 평가합니다. 소비자가 제품의 제작 과정과 사연까지 다 이해해주어야 하나요? 사연만 있고 사용성은 떨어지는 그런 제품을 소비자가 쓸 이유가 없습니다.

갤럭시s가 가독성에선 떨어지지만 다른 부분에선 아이폰4보다 낫다고 변호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이것도 답답한 소리입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분에서 성능이 뛰어나야지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 좋아봐야 헛일입니다. 갤럭시s가 동영상 등에서 얼마나 좋은 화질을 구현하는지 모르지만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독성입니다. 동영상을 보기위해 스마트폰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그런 자랑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갤럭시s의 떨어지는 화질을 보니 과연 아이폰3g와 비교하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아이폰3g 사용자의 아이폰을 빌려 다음 로고를 확대해봤습니다. 
 



아이폰3g의 화질은 아이폰4에 비해 흐렸습니다. 그러나 갤럭시s에 비해선 선명했습니다. 갤럭시s가 확대시 선이 울퉁불퉁해지는 반면 아이폰3g는 직선을 유지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그래도 아이폰4 대항마인데 갤럭시s 화질이 아이폰3g보다는 나을 걸로 생각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갤럭시s는 100만원 가까운 프리미엄 폰입니다. 요즘 백만원이면 쌩쌩한 컴퓨터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세대 전에 나온 아이폰3g보다 흐릿한 갤럭시s의 화면은 뭔가요? 갤럭시s는 그럼 동영상 전문 스마트폰인가요? 이럴 때도 스마트폰이란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걸까요? 이런 개판 화질에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건가요?

갤럭시s의 사연 참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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