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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갤럭시s를 쓰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제 아이폰4을 보더니 막 후회를 쏟아냅니다. 조금만 쓰면 늦어지고 터치감도 엉망이라고 합니다. 실제 만져보니 화면 움직임이 아이폰터치만큼 따라주지 못했습니다. 

최근 프로요 업데이트를 하면서도 많이 불편했다고 합니다. 문제가 많다는 얘기를 듣고 업데이트가 안정화 되길 기다렸다 했는데도 기능이 더 떨어진 느낌이라고 합니다. 업데이트 후에 프로요에 맞는 쓸만한 어플도 사라져 그냥 휴대폰으로만 쓰는 상태라고 합니다. 

지인도 원래는 아이폰4를 사려고했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이 고장나는 바람에 당장 급해 갤럭시s를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장의 직원이 자신의 갤럭시s를 자랑스럽게 보여주길래 별 차이 없겠지하고 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건 오산이었습니다. 가끔 보게 되는 아이폰4와 자신의 갤럭시를 비교해보니 모자란 점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아는 친척에겐 왜 갤럭시s를 샀냐고는 핀잔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두 기기의 화질에 대한 얘기로 넘어갔습니다. 지인은 제 아이폰4가 훨씬 좋아보인다고 했습니다. 언듯 보기엔 별 차이가 없어보였습니다. 지인이 너무 자책하는 거 같아 갤럭시s도 좋은 액정이라 별 차이 없을 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나 비교결과 지인의 말이 맞았습니다. 두 기기의 화잘 차이는 너무나 확연했습니다. 아이폰4가 갤럭시를 압도했습니다.  




제 아이폰4로 찍은 갤럭시s의 화질입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확대해보니 'DAUM'로고의 외곽선이 흐려졌습니다. 




그러나 아이폰4는 아무리 확대해도 선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색도 선명했습니다.  

아이폰4와 갤럭시s 품질논쟁이 한창일 때 삼성에선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사람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픽셀수는 대략 250ppi(인치당 픽셀수) 정도로 이를 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오버 스펙(Specification)"이라며 "오버 스펙 해상도의 LCD가 AMOLED보다 화질이 좋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주장했다."  갤럭시Sㆍ아이폰4 "디스플레이 화질 내가 한수위"

그런데 지인의 갤럭시s와 제 아이폰4는 의미가 없는 차이가 아닙니다. 사람 눈으로 확실히 구별할 수 있는 차이입니다. 저게 디스플레이의 차이인지 기술적 구현의 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삼성의 갤럭시s가 아이폰4에 화질이 뒤지는 건 분명합니다. 

저렇게 화질의 차이가 큰데도 삼성이 한국시장에서 갤럭시s를 100만대 이상 팔았습니다. 참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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