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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진석 수석이 트위터에 튀김닭 한마리 5천원에 파는 롯데마트를 비판했다. 롯데마트가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닭을 팔면서 영세상인을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대기업의 횡포에 당하는 서민을 대변했는데도 정진석 수석의 발언은 별로 반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최초 이마트 피자 논쟁에서 청와대 누구도 말이 없었는데 롯데마트는 걸고 넘어지는 게 뭔가 숨겨진 의도가 있을 거란 의심을 갖게 한다. 청와대 사람들이 서민을 위한다고 나설 때는 거의 대부분 정치적 노림수가 숨겨진 걸 봐왔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지는 의심이 있다. 정진석 수석이 트위터에 글을 올린 9일은 국회 날치기가 통과된 8일 다음날이다. 날치기의 후폭풍으로 여권이 공격받는 시기에 정진석 수석은 마침 이슈가 되고있는 롯데마트의 튀김닭을 건드렸고 이 소식은 오늘(12월11일) 오전부터 언론에 기사화 되기 시작했다. 




청와대와 여권이 그럴 사람들이 아니고 시기적으로 지금 그들은 국회 날치기로 공격받고 있다. 이 두가지 배경이 정진석 수석의 발언의 진심에 강한 의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닭잡아 먹고 오리 내민다'는 속담이 있다. 지난 8일 여권이 통과시킨 예산엔 정부안에도 없는 과메기 지원 예산 10억원이 들어있었다. 그렇다면 이런 말은 어떨까.


과메가 잡아먹고 튀김닭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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