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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영토는 국가의 영혼이다

커서 2010. 12. 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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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토대는 영토다. 여러 민족이 국가라는 테두리에 하나로 묶일 수 있는 건 영토란 개념이 있기 때문이다. 영토가 없다면 국가는 없고 국가가 있다면 반드시 영토가 있다. 

국가를 부정하고 명예를 더럽히는 일은 지탄받고 단죄되기도 한다. 종교의 이름으로 국가가 하나 되긴 어렵지만 국가의 이름으로 종교는 하나 될 수 있다. 이 시대에 국가는 종교보다 더 강력한 신앙이다. 

땅에 그어진 선일뿐인 영토에 토대한 국가가 이렇게 구성원에게 신앙처럼 작용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건 영토를 신성화 했기 때문이다. 국가는 신성한 영토를 지키는 국가로서 권위를 가진다.

독도에 일본 순시선이 접근만 해도 온 나라가 난리가 난다. 한 점도 안되는 무인도지만 온 나라가 공격 당한 것처럼 반응한다. 독도만 봐도 영토가 국가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 수 있다.
 
영토는 국가의 영혼이다. 영혼엔 일부가 없다. 일부가 전체이다. 대한민국 지도에서 독도가 빠진다면 그건 대한민국이 아니다. 독도라는 그 한 점이 대한민국 영혼이다. 한점의 영토라도 뺐긴 국가는 영혼을 빼앗긴 것이다. 

위키리스크가 공개한 문서에 의하면 북한 붕괴 시 신의주를 중국에 주는 방안을 논의되었다 한다. 대한민국 헌법은 한반도와 부속도서를 영토로 규정한다. 신의주를 중국에 준다는 건 우리 영토를 중국에 주겠다는 소리다.

미국 문서라지만 미국 혼자 떠든 소리는 아니다. 분명 한국에서 그에 대한 호응이 있었기에 나온 얘기다. 영토를 떼어주는 방안을 미국과 논의한 대한민국의 당사자는 어떤 놈일까? 

영토를 떼어준다는 논의만으로도 국가의 영혼은 모욕당했다. 영토를 떼어준다는데도 반발하지 않고 현실적인 방안으로 논의에 응하는 한국 측 당사자를 보고 미국 측 외교관은 속으로 크게 비웃었을 것이다.

영토 한점의 포기가 전체의 포기로 발전하는 건 간단하다. 조선이 전쟁에 져서 망한 게 아니다. 일본의 위협에 하나씩 넘겨주다 나중엔 전부를 바치게 되었다. 신의주를 떼어주려는 자들은 한반도도 넘겨줄 수 있는 자들이다. 신의주도 지키지 못하는 자들은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

미국과 신의주를 중국에 떼어주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한국 쪽의 당사자는 말이 필요 없는 매국노다. 8천만 민족의 영토를 팔아먹으려는 그는 이완용 이후 100년 만의 매국노다. 

영토를 떼어준다는 것은 국가를 부정하는 것이다. 영토는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 영토를 거래한다면 국가는 땅을 확보한 이익집단 즉 부동산업자일뿐이다. 

국가를 부정한 자들을 잡아 단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토 거래가 모의되고도 처벌되지 않았다는 전례를 남겨 영토를 거래의 위험 속에 두게 된다. 그들은 안보의 이름으로, 자본주의의 이름으로 계속 영토의 거래를 시도하면서 우리의 영혼을 빼앗으려 할 것이다. 

대한민국 영토를 지키는 최우선적 안보는 영토를 거래하려는 자들을 소탕하는 일이다. 그건 연평도를 공격한 북에 대한 대응만큼 중요한 일이다. 정부가 부동산업자가 아니라면 그 매국노를 반드시 잡아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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