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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경엔 떪은 감을 깍아 타래에 매단다.




한달 보름 쯤 지나면 상품화 할 수 있는 반건시 상태가 되고 두어 달이 지나면 우리가 보통 말하는 곶감이 된다.




곶감이 되기 위해선 당화와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당화를 위해선 낮에 기온이 높고 건조는 밤에 기온이 낮아야 하는데 임금에게 곶감을 임금에게 진상했던 상주가 바로 그런 지역이다.




경북 상주의 '곶감명가' 건조장이다. 그 규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데 사장님은 선풍기 얘기를 꺼낸다.




처음 선풍기를 천장에 매달았는데 원하는 품질이 안나왔다고 한다.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천장의 선풍기가 공기의 자연스런 흐름을 방해한다는 걸 알아차렸다고 한다. 그래서 선풍기를 중간 쯤에 매달게 되었다. 그러면서 곶감은 과학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런 긴 곶감 줄이 한 두 줄이 아니다. 세줄 네줄 다섯줄... 

일본농가에서 곶감농가를 벤치마킹하러 찾는데 올 때마다 감탄하고 간다고 한다. 올해 초엔 일본방송에서도 곶감농가를 다녀갔다.




곶감명가의 박 대표는 이 농원을 짓기 위해 2년여의 세월을 바쳤다고 한다. 이 공사에 들어간 흙이 15톤 트럭 천 여대, 축대 쌓는데 들어간 돌이 15톤 트럭 350여 차분이었다고 한다. 박대표는 축대를 쌓는 과정에서 포크레인 작동법을 배워 이제는 포크레인 기사로도 먹고 살 수 있다고 한다.

곶감명가의 곶감농원이 그 규모를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시라 가도가도 끝없이 달려있는 곶감타래가 장관이다. 




보너스로 곶감 깍는 모습. 숙련된 기술자가 하면 감 하나 깍는데 2초 가 안걸리는 걸 같다. 




* 이 글은 백인닷컴이 주최하고 감클러스터사업단이 후원한 팸투어를 다녀와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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