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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 김두관 지사가 태어난 해이다. 우리 나이로는 52.

37세 : 1995년 김두관 지사가 무소속으로 남해군수에 당선되던 때의 나이. 남해신문 사장을 하면서 쌓은 군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도전해서 당선되었다.

지하 900m : 김두관 지사가 가장 깊이 내려가본 지하. 2007년 희망대장정 중 광부들의 작업현장을 찾으면서 가게 되었다. 지하 900미터를 수직으로 내려가  인차를 타고 2키로의 갱도를 들어가 다시 20미터를 더 들어갔는데 그곳이 소위 말하는 막장이다. 광부들에게 광산을 찾은 정치인은 많았지만 새벽부터 막장까지 들어와 석탄 캐고 갱목 나르고 점심까지 먹는 정치인은 처음 본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한다. 

그날의 1등 : 블로거들이 단감을 따는 중에 김두관 지사가 찾았다. 김두관 지사도 단감을 땄는데 감미로운 마을 강창국 대표가 보더니 역시 김두관 지사님이 촌에서 살다보니 단감을 제일 잘 딴다고 했다. 




90 킬로 : 김두관 지사의 몸무게

소주 10병 : 김두관 지사가 가장 술을 많이 먹었던 기록. 남해군수 시절엔 30대의 젊음으로 군민을 만나다보니 정말 많은 술을 마셨다고 한다. 나중에 댓병이 소주 몇병 나오냐고 물어보고는 6-7병으로 정정했다. 이게 더 놀랍다. 소주를 댓병으로 마셨다는 거 아닌가. 

택시비 5천원 :  남해 군수 시절 남해 택시기사들 사이에선 밤에 군수님을 태우면 택시비 5천원이라는 게 딱 정해졌다고 한다. 실제 택시비는 3천원 정도인데 그래도 지역의 군수인데 잔돈 받기가 좀 그랬다고 한다.

필름 4번 :  여태껏 필름 끊긴 적이 딱 4번 있었다고 한다. 술을 정말 많이 마셨던 군수시절 택시에서 기사님들 군행정에 대한 불만을 듣고 대답해주는 것까진 잘하다가 집에서 사모님 얼굴 보자마자 바로 아침으로 넘어가버리더란다. 

* 근데 이정도는 필름이 끊긴 게 아니라 누구나 하는 새 필름 갈아주는 과정 아닌가? 




331만 : 경남도민의 숫자. 처음 인사말을 하면서 "330만 경남도민"으로 시작했는데 이게 의례적인 말이라며 웃으면서 실제로는 1만명 더 많은 331만이라고 설명했다. 

4개월 5일째 : 간담회를 가진 11월 5일이 정확하게 취임한지 4개월 5일째라고 한다.

번영1번지 : 경남의 캐치프레이즈가 번영 1번지이다. 김두관 지사는 번영의 개념을 성장 발전보다 교육 복지 문화 환경에 초점을 두겠다고 한다. 삶의 질을 높여내는 도정을 하겠다고 한다. 부산경남 지역 블로거들에도 경남은 1번지다. 김두관 지사가 취임하면서 경남이 정치 1번지가 됐다. 




4천명 : 65세이상 노인들 중에서 이가 안좋으신분들 4천명에게 틀니를 해드릴 계획이라고 한다.

253억 : 내년에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에 지원될 금액이다. 지닌해 29억에서 8배로 올린 것이라고 한다. 




16년 만에 지방정권 교체 : 지방선거 시작하고 처음 16년만에 한나라당이 아닌 경남 도지사가 당선되었다.

38:21 : 그러나 도지사직 수행이 쉽지가 않다. 전체 경남 도의원 59명 중 한나라당 의원이 38명 그외 나머지가 21명이다. 한나라당의 동의를 얻는 과정이 쉽지가 않다. 그외 의원들은 소속별로 보면 민주노동당 5, 민주당 3, 진보신당 2, 국민참여당 1, 무소속 5, 도교육위원 5이다

4년이냐 2년이냐 : 김두관 지사가 2012 대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김두관 지사는 2년이 아니라 4년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답했다. "저는 글을 잘 쓰거나 이슈파이팅이 뛰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정책으로 승부해야하는데 그럴려면 도지사 4년 충실히 마쳐야합니다" 똑 부러진 말이다.




책 2권 : 간담회에서 김두관 지사는 블로거들에게 책 두 권을 선물 받았다. 한 권은 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이고 다른 한 권은 이날 간담회에도 참석한 김태훈씨의 <소리바다는 왜?>. 그리고 김두관 지사는 책을 얼마나 읽느냐는 질문에 한 달에 두권이라고도 했다.(구르다님 댓글에서)

간담회에서 나왔던 그외 얘기 2 개

단체장 회의에서 안희정 이광재 등을 만나면 도지사의 애환같은 것을 서로 털어놓는다고 한다. 이를테면 말 잘 안 듣는 직원에 대한 대응법에 대해 서로 의견 교환을 하기도 하고... ㅋ 

20 30대의 4대강 반대 여론이 높은 걸 김두관 지사는 이렇게 보고있다. "정보통신부 없애면서 닌텐도 아이폰 왜 못만드냐 얘기하는데 토건사업에 돈을 쏟아부으면서 어떻게 해낼 수 있겠습니가  20 30대 젊은이들이 이런 거와 연계되면서 (4대강 반대가) 표출되는 것도 있는 거 같습니다" 




간담회가 끝난 후에도 김두관 지사는 블로거들과 모닥불에 앉아 한 시간 더 얘기를 나누고 자리를 일어났다. 이 자리에서 재미난 얘기들이 더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김두관 지사는 내년에도 블로거들과의 간담회를 가져달라는 블로거들의 요청에 그러겠다고 답했다. 앞으로 이런 블로거 간담회가 김두관 지사 뿐 아니라 다른 정치인도 연례행사로 가지면 어떨까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 블로거들도 한 정치인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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