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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절대로 기쁘게 듣지는 못할거다.


ytn 연합뉴스 동영상 캡춰



지금 프랑스에선 연금법에 저항해 고등학생까지 참여한 시위가 일주일 째 벌어지고 있다. 공장은 문을 닫았고 학교는 휴교했다. 비행기와 기차는 취소되고 고속도로는 마비됐다. 

그런데도 말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말이다. 별일 없이 산다 별 다른 걱정 없다.




이 나라 사람들은 정부에 맞서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정부는 이런 시민을 두려워한다.  42년 전 68혁명엔 정부인사들이 망명까지 생각했다. 그때 68혁명의 영감은 세계를 휩쓸었다. 이후에도 정부에 대항한 시민의 시위는 끊이지 않았다.
 
이러고 살면서도 프랑스 사람들은 말이다. 별일 없이 산다. 이렇다할 고민 없다.


니가 들으면 십중팔구 불쾌해질 얘기를 들려주마. 오늘 밤 절대로 두다리 쭉뻗고 잠들진 못할거다




이렇게 맨날 정부와 시민이 거리에서 다투는데도 말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말이다. 우리보다 잘 산다. 풍요하고 여유롭게 잘 산다.


이번건 니가 절대로 믿고 싶지가 않을거다. 그것만은 사실이 아니길 엄청 바랄거다. 




시민이 거리에서 깽판(?)치고 공권력이 쩔쩔매는 이 나라에선 말이다. 시민들이 바캉스 휴가를 한달 씩이나 간다. 이 나라에서 휴가는 말이다 신성하단 말이다. 그래서 프랑스 사람들은 말이다. 사는 게 재밌다. 매일매일 신난다. 




차 위에 누운 프랑스 젊은이의 눈빛이 그렇게 말하는 거 같지 않냐. 니가 사는 게 재미 없는 건 니가 니 자신을 걱정하고 위로하지 않고 권력과 자본의 질서를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바보들 사는 게 왜 그 모냥이냐고.


프랑스 사람들은 말이다.

별일없이 산다.
우리보다 잘산다.
하루하루 즐겁다.
사는 게 재밌다.
매일매일 신난다.

우리는 아주 그냥 족(族)같다~




* 장기하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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