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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부산시민 여러분 영화배우 문성근입니다. 저는 지금 부산에 와있습니다.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 저 문성근이 부산 시내 곳곳을 누비며 부산시민 여러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부산시민의 바다에 풍덩 빠지려 왔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길에서 저를 보시면 아는 척 해주시고 반가이 맞아주십시오. 제 손을 잡아주시는 부산시민 모든 분이 제겐 그저 고맙고 반갑습니다.  




얼굴 하나 뵈여주는데 뜸을 좀 들였죠. ^^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부산시민 여러분 영화배우 문성근입니다. 

제 옆엔 김정길 전 장관님도 함께 하십니다. 지난 6.2지방선거에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도 하셨던 김정길 전 장관님께서 저와 5일 동안 부산민란 거리대장정을 함께 해주시고 있습니다.




첫날인 24일 서면 태화쇼핑 앞에서 부산시민을 만났습니다. 정말 많은 부산시민들이 저를 맞아주셨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습니다. 중간에 "부산시민 대단하다" 고 외칠 정도로 저 문성근 감격했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배우 문성근은 현재 국민의 명령을 듣고 있습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내리는 명령이라면 무엇이든지 듣고 따르고 있습니다.




국민이 사진 찍자고 하면 사진을 찍습니다. 




국민의 명령으로 싸인도 해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스스로 따르겠다고 자처한 국민의 명령이 있습니다.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2012년 민주세력으로의 정권교체 그 당연한 국민의 명령을 제가 수행하겠다고 국민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1분만 시간을 내주시겠습니까. 제가 말씀 드리는 국민의 명령이 무엇인지 얘기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폭거는 일일이 거론할 필요도 느끼지 않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끝나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올까요. 아닙니다. 독재회귀 서민경제 위기 남북관계 파탄은 단지 이명박 대통령만의 독선 독단의 결과가 아니라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손잡고 벌이는 일입니다. 그래서 2012년 또 다시 한나라당의 집권을 허용한다면 우리의 악몽은 끝나지 않을 겁니다.




국민의 요구는 명백합니다. 잘살게 해주겠다 해서 이명박 후보를 뽑았더니 이건 더 아니더라. 민주진영이 민주정부 10년을 처절하게 반성하고 삽질이 아닌 뭔가 말이 되는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다면 민주 진보진영에 다시 정권을 맡길 수 있다 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 진보진영을 보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전망이 도무지 보이지 않습니다. 이 국민적인 요구를 민주 진보진영은 왜 받아내지 못하고 있습니까. 정당이 갈라져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맏형인 민주당이 배타적 폐쇄구조로 기득권만 누릴 뿐 커가는 시민세력에게 빗장을 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6.2지방선거에서 후보단일화를 했습니다. 그러나 탈락한 후보가 선거운동을 내일처럼 하지 않는 등 그것은 최선의 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구나 후보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덩치 큰 민주당이 버티면 작은 당으로선 굴복 이외 도무지 다른 방안이 없었습니다. 이런데 무슨 근거로 2012년 4월 총선에서 감동적인 연대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단 말입니까.




유일한 방법은 정면돌파입니다. 제3지대에서 모두 같이 만나 백지상태에서 새로 그림을 그리는 야권단일정당을 건설하자고 요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요구가 말로만 그칠 경우 아무 효과가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야권단일정당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모든 분들께 같이 힘을 모아 정당들에게 강제하자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야권단일정당이 만들어질 때 나도 당원으로 가입하겠다고 서약하는 운동입니다. 100만명을목표로 잡습니다. 서약자가 5만명 넘으면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당사 앞에서 합류를 호소하는 촛불시위를 벌이겠습니다. 서약자가 100만명에 도달하는데도 이를 무시할 정파는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부산에서 이틀 동안 많은 시민을 만났습니다. 지난 촛불 때 큰 힘이 되었던 광우병을 걱정하던 유모차부대와 촛불소녀도 만났습니다. 촛불시민의 힘을 다시 기대합니다.
 



제가 만든 국민의 명령에 동의하며 회원으로 가입하겠다는 서명을 해주시면 됩니다. 명령에 서명해주시면 그 명령 반드시 따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캠페인 시작 22일째 2만명의 시민이 회원가입에 서명해주셨습니다. 2만명 돌파를 축하하는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캠페인이 알려지면서 이제 회원가입에 불이 붙기 시작합니다. 




서명대를 비집을 틈도 없이 만들어 주신 부산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부산의 캠페인을 함께 해주시는 분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김정길 전 장관님께서 국민의명령 캠페인에 계속 동행해주시고 있습니다. 만약 국민의명령이 조금만 빨랐다면 김정길 전 장관님을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시킬 수 있었을 겁니다. 앞으로 이런 안타까움이 더 반복되어선 안됩니다. 




저의 절친 여균동 감독도 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감독보다 배우라며 "문성근 나와"하며 가끔 투덜거리곤 합니다. ^^ 




2000년부터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고 도움을 주셨던 부산의 민주할매님도 국민의명령을 도와주셨습니다.




서명대에서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입니다. 분위기 정말 좋죠.




6시에 시작한 캠페인이 10시에 끝나고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가 길에서 외치고 있을 때 피로회복제를 건네주시는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피로회복제는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제게 가장 좋은 피로회복제는 약국이 아니라 거리에 있더군요. 반가이 맞아주고 이야기 들어주는 시민들을 보면 힘이 그냥 납니다. 




어떤 분들은 저 보고 몽상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몽상가는 제가 아니라 2012년이 되면 뭔가 되겠지 하며 기다리는 그들입니다. 그때가 되면 한나라당이 분열하고 진보진영의 연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정권이 교체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그들입니다.

그들의 상상은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상상하는 것은 백만명이면 실현되는 것입니다. 




저는 혼자가 아닙니다.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가 될 것입니다. 백만명이 하나가 될 것입니다.




백만명이면 이루어지는 꿈을 우리는 이미 해봤습니다. 2002년에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들이 꾸지 못하는 꿈을 꿀 수 있습니다. 백만민란 꿈을 이룰 생각에 벌써 웃음이 납니다. 

커피향이 참 좋네요.



* 이 글은 국민의명령 홈페이지 제안서와 취재를 바탕으로 가상으로 쓴 글입니다. 기사 마지막 부분은 노래 이매진이 떠오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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