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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블로거 간담회 2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노선과 이념을 보다 널리 알릴 계획이 없냐는 블로거 파비님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김경수 전 비서관은 맺힌 것 하나를 풀어냈습니다. 바로 참여정부 비판에 항상 따라붙는 '좌파신자유주의'에 대한 진실이었습니다. 김경수 전 비서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가 '좌파신자유주의'라고 시인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 언론과의 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그 얘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양극화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얘기하면 ‘좌파’라 하고 파병과 FTA 등을 이야기하면 ‘신자유주의’라 비판하는 상황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럼 우리가 '좌파신자유주의' 정부란 말입니까 라며 반문했다고 합니다. '좌파신자유주의?'란 말은 참여정부에 대한 비판이 말이 안되는 거라는 의미로 꺼낸 말이었는데 이 말을 진보진영의 언론과 학자들조차 물음표만 떼어내고 노무현 스스로 신자유주의를 인정했다고 맘대로 인용하면서 원래 발언 의미가 와전되어버린 것입니다.  

김경수 전 비서관은 당시 양 정치 진영이 통상과 복지를 분야 별로 다르게 접근하지 않고 뭉뚱그려 좌파나 신자유주의라는 딱지를 붙여놓고 비판하는 바람에 실질적 토론이 될 수 없었음을 지적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참여정부에 대한 자료를 정확히 빨리 내놓는게 중요한 작업이란 말도 덧붙였습니다.

김경수 전 비서관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진보진영마저 노무현이 반문한 말을 주워 물음표를 떼어내고 그들이 쓰고 싶은 말에 얹어 난도질했습니다.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건 어쩌면 진보진영의 이런 짓들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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