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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개색*야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듣지않으면 벽에 대고라도 소리치라고 하셨죠. 정말 벽에라도 욕을 해야겠습니다. 귀에 말하나 벽에 말하나 듣지 않는 건 마찬가지니까 말입니다.




트윗의 아침은 이제 항상 함안보·이포보가 엽니다. 특위만 구성되면 내려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정부는 오히려 4대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도지사들에게 6일까지 할지안할지 정하라는 최후통첩성 공문을 보냈습니다. 건설사들은 농성자들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목숨을 걸어도 안듣는데 이제 뭘 걸어야 할까요.





청와대가 행정관 공개모집했다고 자랑질입니다. 청와대가 이 과정에서 지난 5월에 벌어진 에피소드를 하나를공개했습니다. 온라인 대변인을 공개채용할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 반대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린 한 지원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대통령을 반대하면서 왜 행정관에 지원했냐고 물었고 지원자는 그건 사적인 부분으로 행정관 업무와는 별개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런 에피소드 공개로 청와대는 촛불의 이중성을 까발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반대하는 대통령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모시려 하는 게 촛불의 본성이더라 그런 말이죠. 그래도 그렇지 이건 좀 아니죠. 블로그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면 서류에서 탈락시키면 됩니다. 청와대는 서류전형 끝나고 블로그 봤다고 하는 거 같은데 한국 최고의 권부에서 그런 조사도 없이 덜렁 면접부터 봤다는 건 잘 이해가 안가는 대목입니다. 거기다 그걸 불러서까지 망신을 주고 다시 공개해서 상처를 줬습니다. 당사자에게 너무 야비한 짓 아닌가요. 

이 정권의 촛불에 대한 증오감이 이 정도입니다. 꺼리만 생기면 방법을 안가리고 시민을 망신 주려는 게 우리의 정부라는 게 참 슬프네요. 




청와대는 세상의 잣대입니다. 청와대가 개따구로 하니까 세상에 높은 분들이 다른 사람 대하는 데에 꺼리낌이 없어집니다. 초면에 반말 날리시고... 




kbs가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민경욱 기자가 궁금한 점 물어보라는군요. 지금 kbs에 가장 궁금한 건 소신있게 취재하고 기사 쓸 수 있냐인데 민경욱 기자가 답변할 수 있을지는...  




나경원 의원이 인사가 늦었다며 재보선 인사를 하는데 안하니만 못하네요. 세간의 평은 민주당이 못해서인데 나경원 의원은 '우리가 잘나서'라고 합니다. 




mbc 박대용기자가 엄기영 사장이랑 통화했습니다. 고향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말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날은 금실누님 트윗이 눈에 띄네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여당의 행태에 같은 법조인으로서 불쾌감을 드러냅니다.   




나경원 의원이 자랑하는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강용석 의원 아닌지요. 초선의 '참신' 국회의원께서 대통령과 영부인까지도 간단하게 보내버리는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근데 이 잘난 의원 좀 보자니까 한나라당이 내놓길 꺼리네요.




정관용, 이계안, 김진애 세 분 함께 한 모습 보니 왠지 흐믓하네요. 특히 정관용씨는 kbs에서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시사평론가들이 암흑의 겨울을 지나 슬슬 기지개 펴는 분위기입니다. 살림살이 좀 나아졌다고 다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기억하고 또 기억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앞으로는 미래를 위한 단도리 작업을...  




아침에 벽에 대고 욕을 하고 저녁에 그 분의 책을 샀습니다. 조금 비싸더군요. 택배가 도착하면 바로 독파할 생각입니다. 3일 쯤 뒤엔 이 책 얘기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는 속이 답답할 때는 되도록 욕보다는 이 책을 찾아 김대중 대통령과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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