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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태도는 확고하다. 이번 7.28재보선에도 야권연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6.2선거에서 야권연대를 누구보다 강하게 주장했던 국민참여당은 약간 입장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참여당 양순필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7.28재보선에서 원내정당보다 새로운 국민참여당에게 1석을 보태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야권연대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재보선을 가정하고있다. 



6.2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민주당은 아예 대놓고 야권연대에 부정적이다. 야권연대에 가장 모범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고양시의 도의원조차 "야권연대는 이번 선거로 족하다"는 말을 하고



심지어 정세균 대표는 야권 단일화가 쉽지않을 거라는 고백까지 내뱉었다. 




6.2선거에서 단일화에 불참한 진보신당은 내부 수습이 덜된 상태라 야권연대 논의조차 어려운 형편이다.




막판에 야권연대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한 심상정 전 대표도 현재 힘주어 얘기하는 건 야권연대가 아닌 진보대연합이다. 

지방선거가 40일도 채 남지않은 현 상황에서 각 당은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은 커녕 논의조차 실종된 상황이다. 이대로 간다면 7.28 재보선은 각 당별 각개전투가 될 듯하다. 




6.2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정부는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칼을 들고 민심을 제압할 기세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야권은 단일화라는 칼을 거두고 있다. 

7.28재보선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 어제 아르헨티나에 참패한 한국축구의 악몽이 오버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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