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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6.21일자 한겨레21 23-25p 내용의 요약 및 해설이다. 한겨레 21 본 기사의 이해에 약간 도움이 되라고...  


모든 어뢰에는 알루미늄이 들어있다. 따라서 알루미늄의 존재를 확인하면 어뢰 폭발을 입증할 수 있다. 합조단이 천안함 폭발의 결정적 증거물로 제시한 것도 천안함 선체와 어뢰에서 발견된 알루미늄이었다. 합조단은 에너지 분광기 상에 나타난 알루미늄 데이타를 근거로 어뢰폭발을 주장했다. 

그러나 합조단이 함께 제시한 좀 더 세밀한 분석이 가능한 엑스선회절기에는 천안함 선체와 어뢰에서 알루미늄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합조단은 알루미늄은 폭발전후 용해와 급냉각으로 비결정질 알루미늄이 되는데 에너지 분광기는 알루미늄이면 무조건 측정하지만 엑스선회절기는 비결정질일 때는 검출되지 않아 당연할 결과라며 오히려 두 분석기 상의 상반된 결과가 폭발의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화학 분석기들은 아주 정밀한 측정도구이다. 조금이라도 있는데 검출이 안되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따라서 엑스선 회절기에서 알루미늄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천안함을 침몰시킨 어뢰의 모든 알루미늄이 100% 비결정질 알루미늄산화물이 되었다는 말이다. 




이승훈 미국 버지니아대 교수(물리학) 의문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과연 모든 알루미늄이 100% 산화되고 다시 비결정질이 되는 게 가능하냐는 것이다. 이승헌 교수는 폭발에 따른 고열로 용해와 급냉각이 이루어질 경우 알루미늄이 전부 비결정질 알루미늄 산화물로 바뀌는지 확인하기 위해 순도 99.9%의 알루미늄을 알루미늄 녹는점인 660도보다 높은 1100도에서 40분 유지한 후 찬물에 급속히 식혔다. 분석결과 실험물질은 합조단 데이타와 달리 에너지분광기와 엑스선회절기 모두 알루미늄이 검출되었다. 

이승훈 교수는 이렇게 단언한다. "합조단의 발표처럼 알루미늄이 100% 산화될 확률은 0%에 가깝고, 그 산화된 알루미늄이 모두 비결정질로 될 확률은 0%에 가깝다." 
"합조단이 발표한 것처럼 모든 알루미늄이 100% 비결정질 알루미늄 산화물로 변해 엑스선 회절기 분석에서 검출되지 않을 확률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승헌 교수는 합조단 발표에 대해 더 심한 말도 한다. 더 이상의 인용은 자제하겠다. 한겨레21을 사서 읽어보기 바란다.


기사가 벌써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엔 좀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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