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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대한체육회장이었던 김정길 후보는 남북정상회담방문단의 일원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평양에 갔습니다. 당시 남북정상회담에서 체육계의 관심사는 남북단일팀이었습니다. 정상회담 전까진 남북단일팀이 거의 성사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단일팀은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끝나려는데 마지막날 만찬회장에서 김정길 후보가 단일팀을 성사시키기 위해 마지막 시도를 합니다. 바로 김정일 위원장에게 직접 단일팀 문제를 거론한 것입니다. 

갑작스런 김정길 후보의 단일팀 공세에 김정일 위원장은 당황합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의 난감한 표정에도 김정길 후보는 굽히지 않고 재차 단일팀을 지시해달라고 청합니다. 옆에서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노무현 대통령이 끼어드는데도 말이죠. 한마디로 김정일과 맞장을 떴습니다. ^^  





아래 동영상은 김정길 후보로부터 직접 들은 당시 정상회담 상황입니다. 두나라 정상 간의 만남을 김정길 후보가 동네 어귀 수퍼에 풀어주듯 아주 구수하게 전해줍니다. 

이 동영상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은 김정길 후보가 김정일 위원장에게 단일팀을 들이대기 전에 나름 윤활유를 발라두었다는 얘기입니다. 김정길 후보의 얘기를 직접 옮기면 이렇습니다. 


위원장님 나는 위원장님하고 이름이 딱 한자 밖에 안틀립니다. 농담을 던졌지. 위원장님은 김정일이고 나는 김정길입니다. 허허 웃더라고. 그래놓고 인자 내가 그거를 물었단 말이야. 


이 얘기 김정길 후보 육성으로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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