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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을 두고 지자체 간에 치열한 특허 경쟁(‘이순신 밥상’ 원조 3파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 도시 중 하나인 여수시에서는 지난 3월 27일 특허경쟁에서 기선제압이 될 수도 있는 이순신광장 개장식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지휘했던 전라좌수영 수군들을 재현한 퍼레이드가 이순신광장 개장식을 축하했습니다. 




대도시의 광장처럼 넓지는 않았는데 작은 광장엔 아기자기하게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볼거리를 설치되어있었습니다. 




광장 바닥엔 이순신장군을 만든 사람들의 이름과 행적을 새긴 대리석이 깔려있었고 




이순신 장군이 승리한 해전의 명칭이 새겨진 기둥도 보였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거북선을 본 딴 전망대였습니다. 디자인도 독특했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도 좋았습니다.
  



이순신 광장 한편에 있는 석판은 여수가 이순신의 고장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수가 이순신의 고장임을 주장하는 근거는 이 지도에 나타나있습니다. 조일전쟁 당시 이순신이 지휘한 전라좌수영이 삼도수군통제영으로서 조선해군의 주력이었는데 바로 그 전라좌수영이 있던 곳이 지금의 여수입니다. 




그래서 여수엔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전라좌수영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조선해군의 배를 건조하고 수리하던 선소 유적이 아직도 남아있고 


석주화대. 블로거 파비 사진 제공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사용하던 곳엔 수군들의 야간훈련을 위해 설치한 화대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 뒤쪽에 있는 진남관은 조일전쟁이 끝난 후 삼도수군통제사 이시언이 건립한 객사입니다.




그리고 1601년 이순신 장군을 주향으로 하고 이억기와 안흥국을 배향으로 하는 충민사가 여수에 세워졌습니다. 충민사는 아산의 현충사보다 103년 빨리 지은 충무공 사당 제1호라고 합니다.




여수의 이순신의 흔적은 과거의 유적뿐 아닙니다. 해수욕장의 화장실은 거북선 모양을 본 땄고.




유람선엔 거북선 머리입니다. 조금만 더 크게 하면 거북선이 됐을 수도. 

통영은 이순신의 대표적 해전인 한산대첩이 벌어진 곳이고 충남 아산은 이순신 장군이 어린 시절을 보냈고 대표적 사당인 현충사가 있는 곳입니다. 여수는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으로 부임해서 조일전쟁 7년을 치르면서 부하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한 곳입니다. 

어디 한 곳 콕 찝기가 쉽지는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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