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벗꽃나무 사이로 노무현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프랭카드가 걸렸습니다. 마침 4월이라 벗꽃이 화사하게 피었는데 마치 노무현 대통령이 꽃으로 피어난 듯 합니다. 우리의 '벗' 노무현이 '꽃'으로 피어나서 '벗꽃'인가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 벗꽃 사이에 걸린 우리의 벗 노무현. 이쯤되니 김춘수의 꽃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그리워 불러보니 4월에 그가 꽃이되어 왔네요. 

그 꽃은 5월이면 또 지겠죠...




당신이 꽃처럼 피어난 4월 이날 당신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유치원생들도 당신의 집 문을 열고




당신이 형님들과 놀고 잠자던 방을 기웃거렸습니다.




부녀회에서 온 아주머니들은 당신이 지나온 길을 스쳤고요.




당신이 잘 아는 분들도 왔습니다.

이 분은 누군지 아시겠죠. 당신을 모셨다고 합니다. 




당신의 벗들입니다. 그중에 한 벗은 당신의 꿈을 꼭 이루겠다는 다짐을 당신 앞에서 하겠다고 찾았습니다.




당신에게 편지도 남겼습니다.

혹시 읽어보셨나요?




당신의 답장을 우리는 이미 받았죠. 항상 변하지 않을 당신의 천년의 답장.  

항상 같은 답장이지만 우리는 또 당신에게 편지를 쓸 겁니다. 

오늘은 이만.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