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시장 큰 접시에 담긴 두툼한 회가 3만원

여수팸투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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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팸투어 여행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친찬했던 것 중 하나가 여수의 저렴한 음식값이었습니다. 맛 지대로에다 잘 차란 반찬이 나오는데 5천원인 겁니다. 일식집 코스 수준의 회를 먹었는데 얼마냐고 물어보니 관계자가 2만원 정도일 건데요라고 말해줍니다. 가격충격의 절정은 수산시장에서였습니다. 큰 접시를 가득 채우고도 한쪽에 쌓인 회가 한 접시 3만원이었습니다. 회의 두께도 아주 두툼했습니다.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시장 안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손님을 붙잡는 가게보다 고기 잡는 가게가 더 많았습니다. 회를 맡긴 손님들은 줄을 섰고 주인은 쌓인 회를 써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회를 다 썰면 얼마나 나올까요? 도대체 몇 명이 드실려고 저렇게나 많이. 여수에선 회로 배 채우는 게 가능한가 봅니다. 

양만 신경쓰는 게 아닙니다. 레몬도 올리면서 보는 맛도 신경쓰네요.

일정 때문에 회를 사먹을 수는 없었스니다. 나중에 꼭 사러오겠노라 다짐하면서 아쉽게도 발길을 돌렸습니다. 쩝~  

이 시장 제목은 여수수산시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