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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자 한겨레 경제면 첫 기사로 삼성의 전 회장이었던 고 이병철 탄생 100돌 심포지업 기사가 실렸다. 그런데 바로 그 옆엔 아이폰 광고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요즘 아이폰 열풍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삼성이 떠올라 아이폰 광고가 고 이병철 회장의 탄생 기사에 찬물을 끼얹는 느낌이다. 

아시다시피 삼성은 한겨레에 광고를 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이런 창업주 이병쳘 회장의 100주기를 전하는 기사도 보호하지 못하고 경쟁사의 광고에 발리도록 내버려 두고 있다.  


문화일보



삼성은 옴니아 광고를 한겨레나 경향같은 진보언론에는 못하고 보수언론에만 하고 있다. 이게 딜레마다. 스마트폰처럼 새로이 시장이 열리는 상품의 경우 초기 여론을 잘 잡아서 타야한다. 트윗이나 아이폰을 쓰는 얼리어답터들은 진보적이고 당연히 그들이 주로 접하는 언론은 한겨레 경향같은 진보언론들이다. 삼성이 초기여론을 잡을려면 그런 언론에 광고를 우선 해야한다. 그런데 삼성은 지금 그런데는 전혀 광고하지 못하고 어문데다 돈을 뿌려대고 있다. 그러는 사이 아이폰은 한겨레 경향 등에 광고하면서 진보적 얼리어답터들에게 어필해가고 있다. 




한겨레 기사는 삼성이 현상황에서 스마트폰을 띄워도 문제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안드로이드 명성만 높여줘서 장기적으로는 삼성이 이들 운영체제에 지배당하는 꼴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삼성이 갖힌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들이 만든 언론정책이 삼성의 스마트폰의 마케팅 폭을 가두어놓고 있다. 정작 해야할 대상에겐 못하고 밑밥만 뿌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겨레에 제안한다. 만약 삼성이 옴니아광고를 하겠다고 나서면 그들에게 다른 신문사의 두 배 가격을 제시하라. 한겨레의 독자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우리를 함부로 싸게 팔지 말라. 그간 한겨레에 광고를 주지않으면서 쌓인 진보적 독자의 반감을 생각하면 그것도 아주 싼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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