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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매장 앞에서 본 삼성의 옴니아2 광고입니다. 태극기가 그려져 있고 그 위 아래로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폰"과 "made by samsung"이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이런 걸 일컬어 애국심 마케팅이라고 하죠. 

국가를 앞에 내세우면 이것저것 안따지고 사주는 게 한국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이런 한국사람들을 공략하기 위해 애국심 마케팅을 자주 펼칩니다. 아이폰으로 위기의식을 느낀 삼성도 떠나가는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애국심을 마케팅에 동원했습니다.

그러나 이 광고는 잠자던 애국심을  살려내기 보다는 처량하다는 느낌만 들게 합니다. 경쟁 상품에 비해 달리 내세울 게 없으니 애걸복걸 매달려 보자는 궁색함 외에는 별로 와닿는 게 없습니다.   

시장을 잘못 읽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뒤쳐진 삼성이 마케팅 마저 오판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네티즌들은 자국상품 밀어줬더니 속였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이 그 진저리를 치는 애국심 마케팅을 동원했으니 통할리가 없습니다. 






네티즌들의 분위기로 볼 때 기업들이 툭하면 써먹던 애국심 마케팅은 앞으로 더는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꺼라고 사주는 시대는 지난 듯 합니다. 자국민을 봉으로 아는 한국기업에 대한 응징까지 주장합니다. 







일부 대기업의 내국인착취형 상품이 자국 상품에 대한 한국인의 신뢰를 떨어뜨린 것 같습니다. 어떡하죠 이러다 다시 한국에 외제환장병이 도지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한편 '삼성·LG '아이폰 잡기' 협공 나섰다'는 기사에서 옴니아가 개통량으로 아이폰을 눌렀다는 부분에 대해 한 네티즌은 이렇게 반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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