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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백과


기업이 왜 블로그를 주목해야 합니까? 신문이나 방송에 광고 때리면 될 건데 귀찮게 블로그들 만나고 관리하면 쓸데없는 비용만 더 들죠.

잘못된 생각입니다.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행동하는 패턴을 볼 때 거대 미디어만으로는 홍보의 완전성을 갖추지 못합니다.

거대 미디어만으로는 부족하다? 블로거가 도대체 뭘 채워준다는 거죠.

거대 미디어는 전쟁에서 폭격기나 대포와 같습니다. 적진을 초토화시키죠. 적의 주요 군사기지와 시설들을 파괴해 시스템이 작동이 안되게 만들어버립니다. 또 적에게 아군의 위력을 실감케 하여 사기를 꺽어버립니다. 그런데 그게 끝인가요? 아무리 수천번의 폭격을 해도 적진을 점령하진 못합니다. 적진을 점령하는 건 바로 보병입니다. 직접 소총 들고 군화발로 적진의 땅을 밟으며 거점마다 확인하고 장악하지 않으면 전쟁은 끝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사람이 들어가서 그 지역에 깃발을 꽂고 발자욱을 남겨야 점령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블로거는 보병이란 말입니까?

그렇죠. 기업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 상품을 광고합니다. 그러면 소비자가 선뜻 구매할까요? 방송을 통해 상품을 인지한 소비자는 정말 그 상품이 구매할 가치가 있는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일단 인지는 하지만 그게 구매로 이어질려면 좀 더 확신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줄 뭔가가 필요한 거죠. 그때 가장 신뢰할만한 정보를 가지고 다가가는 게 바로 블로그입니다. 보병이 적의 땅을 직접 군화발로 밟아가는 것처럼 블로거는 바로 그 상품을 직접 사서 시에프에서 얘기한 그 기능을 실제로 써보고 얘기합니다. 의문과 불안을 달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다 블로그의 상품 후기를 보고 구매를 결심하게 되는 겁니다. 

블로거는 마지막 스위치군요.

그렇죠. 대규모의 살포로 인지시키고 마지막 단계에서 선택의 스위치를 누르게 해야 홍보의 완전성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살포하고 인지시켜도 마지막 단계에서의 클릭이 없으면 헛수고가 되는 것이죠. 아무리 신문과 방송으로 대규모로 살포해도 인터넷에 비우호적인 정보가 가득하다면 소비자는 기업의 상품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폭격으로 돈만 쏟아붇고 보병이 없어 점령을 못하는 거죠. 상품을 팔려면 기업은 인터넷에 블로거가 생산한 스위치를 쌓아두어야 하는 것이죠. 



블로그에 대해 설명하다 떠오른 '블로거 보병론'을 정리해둡니다. 누군가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해주거나 스스로 인용할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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