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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의 계절입니다. 봉하마을에도 트랙터가 바삐 돌아다닙니다.



조문객들이 섰던 대통령 영정 앞에도 트랙터가 놓이고




추수의 계절을 맞은 봉하마을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대동제를 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안계시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봉하마을 곳곳에 사진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계십니다. 




아이들도 대통령을 만나뵙고




묘소에 참배를 드리고




자 이제부터 아이들 놀기 시작합니다. 먼저 풍선부터 챙기고




생가에서 사진을 찍고




이거 전부 진짜 곳감과 고추들입니다. 이제 논으로 달려갑니다.



추수가 끝난 논은 아이들의 끝내주는 놀이터였습니다.




푹신한 짚 위에서 야구를 하고




의자로 만들어 앉아도 보고




장승은 베게 베고 누웠네




전날 무엇에 쓰였는지 모를 대나무도 한 번 세워보고




짚에 불도 붙여보고. 이게 짚불놀이인가요?




짚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도 보고




탈곡 체험도




이때부터 아이들이 쌀알에 급관심. 아직 추수하지 않은 논에 가서 쌀을 주머니에 담습니다. 




마을회관 앞에 떨어진 쌀알을 또 지나치지 못하고 줍기 시작합니다. 먹는 밥이 땅에 떨어져 있다 생각하니 신기한가 봅니다.




집에 갈 때 논을 가로질러가는 아이들.




알고봤더니 아직 추수하지 않은 논에서 쌀을 주머니에. 어이구 이 참새들...




그래서 봉하오리쌀을 샀습니다.




아이들이 주워담은 쌀이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리고 애들이 한 주먹 가져온 이 쌀 때문에 미안해서라도 살 수밖에 없었죠.

요즘 아이들이 이 쌀을 열심히 손으로 도정 중입니다. 언제 다 도정하고 밥해먹을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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