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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양산 남부시장 앞. 안희정 최고위원이 송인배 후보 요기라도 해야겠다며 근처 편의점으로 데려간다. 송인배 후보가 점심에 도시락을 받았는데 제대로 먹지를 못했다고 한다. 바쁜 유세일정에 쫒겨 먹던 도시락을 내려놓고 온 듯 하다.  




편의점에 들어서자 송인배 후보의 눈이 찐빵으로 간다. 하나를 들어 계산대로 갔는데




왠걸, 주인 아주머니가 말리신다.

"아유 그거 안돼요."

아주머니는 찐빵을 뺐으려는 모션까지 취하신다. 찐빵이 떡처럼 붙어 그런거다. 보니 다 팔고 세개 남은 찐빵 중 하나다. 기계 안에 오래 있었으니 맛이 있을리 없는 것이다. 곧 치울건데 그걸 송인배 후보가 집어 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송인배 후보의 입장이 어떤가. 한 표라도 더 얻어야 한다. 바닥에 떨어진 도토리묵이라도 유권자가 주는 거라면 정말 맛있다는 듯 주워먹어줘야 한다. 최대한 자신을 어필해야하는 입장에서 상품성 좀 떨어진다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 주인이 극구 말렸지만 송인배 후보는 찐빵과 음료수를 들었고 안희정 최고위원이 계산하고 말았다. 




내가 봐도 눅눅한 찐빵은 참 맛이 없어 보였다. 점심을 굶었음에도 먹을 걸 앞에둔 송인배 후보의 얼굴이 그렇게 배고파 보이지 않는다. 찐빵에 붙은 종이 떼는 모습이 영 시원치 않아 보인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후보도 아니고 점심도 거르지 않았으니 찐빵을 먹을 이유가 없다. 간단히 음료수만.




장기간의 강행군에다 떡찐빵까지. 송인배 후보의 얼굴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이 찐빵이 한표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맛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주문을 외우면서 먹는거다. 

이건 떡찐빵이 아니라 맛있는 한 표다. 이건 떡찐빵이 아니라 맛있는 한 표다. 이건 떡찐빵이 아니라 맛있는 한 표다. 이건 떡찐빵이 아니라 맛있는 한 표다. 이건 떡찐빵이 아니라 맛있는 한 표다. 이건 떡찐빵이 아니라 맛있는 한 표다.




떡찐빵을 먹어서 그런 걸까? 편의점을 나서자마자 만난 할머니 한 분이 꼭 당선되라며 송인배 후보의 등을 다독여 주신다. 음~ 송인배 후보 예감이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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