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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의 선거전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박희태, 김양수, 송인배의 1강 2중 구도로 박희태 후보의 낙승이 점쳐지던 싸움이 공식선거전에 돌입하면서 박희태와 송인배의 치열한 2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폴리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5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단순지지율에서 박희태 33.6% 송인배는 25.3%, 투표확실조사는 박희태 34.1% 송인배 27.7%로 나오고 있다. 투표 확실층에서 송인배 후보가 박희태 후보를 6%차로 맹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이전까지 2위를 하던 김양수 후보는 14.5%로 2위 송인배 후보와 11% 차이의 3위로 내려앉았다.

[폴리-모노 10.28 기획조사]한나라 2곳, 민주 2곳 우세, 수원 박빙(폴리뉴스)

이틀 전인 13일 양산시민신문이 <더피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박희태 후보가 35.6%이고 송인배 후보는 24.4%를 얻은 김양수 후보에 이은 3위(21%)였다. 13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박희태 후보는 2%의 지지율이 빠졌고 송인배 후보는 4% 상승했다. 이틀만에 송인배 후보가 박희태 후보를 6% 따라 잡은 것이다. 이런 추세로 본다면 1, 2위 간의 역전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듯 하다. 선거전이 본격화 되어 정권에 반감을 가진 표가 유력 야권 후보에게 모이고 양산에 총집결한 친노로 인해 노풍이 거세게 분다면 6%의 차이도 한 순간에 날아갈 수 있다.

양산 재보선, 박희태 35.6%선두 질주, 김양수 주춤, 송인배 추격

추세상으로도 송인배 후보가 유리한 상황에서 더 유리한 변수가 하나 더 대기하고 있다. 바로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와의 단일화이다. 문재인 선거본부장이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직접 밝힌 것을 볼 때 양산선거에서의 단일화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변수이다. 단일화가 성사된다는 걸 가정하고 송인배 후보의 지지율(27.7%)과 박승흡 후보의 지지율(7.7%)을 더하면 35.4%가 되어 34.1%의 박희태 후보를 1.3% 차로 앞서게 된다. 

한나라당 재보선 0:5 참패 탈출 과연 가능할까?

10월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또 참패를 면치 못할 거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 예측이 점점 맞아들어가는 느낌이다. 선거일이 가까워질 수록 여론조사는 한나라당에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 폴리뉴스 조사에서 확실투표층에서 한나라당이 앞서고 있는 지역은 양산과 강릉 두 군데인데 양산은 추세상으로도 별로 좋은 흐름이 아니고 단일화시는 박빙이다. 강릉은 두배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이것도 전체 판세의 흐름에 영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장담할 수는 없다. 여당패배 징크스가 강한 보궐선거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앞서던 여당후보가 실제 투표에선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재보선결과에 한나라당 괴멸시나리오 들어있다

만약 양산에서 박희태 후보가 송인배 후보에게 패한다면 그건 패배 이상의 거대한 정치적 의미를 가지게 된다. 한나라당이 자신들의 지역이라고 자신하던 부산 경남 지역이 한나라당에서 이탈하여 친노로 넘어가게 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이를 한나라당이 모를리 없다. 한나라당은 친노의 진출을 절대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양산에 투입하여 선거를 치를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항하여 친노도 총출동하여 맞설 것이다. 어쩌면 양산은 한국 보궐선거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쟁터가 될지도 모른다. 

과연 새로운 정치세력이 탄생할까? 아니면 구세력의 여전한 힘을 확인하게 될까? 10월 28일 양산선거, 역사에 중요하게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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