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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의 안내소입니다. 뭐 물어볼 게 있어 고개를 들이밀었는데 사무실 컴퓨터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블로거 사야까였습니다. 직원이 사야까의 글을 읽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읽고있던 부분엔 커서로 지정된 표시도 보이고. 화면 위에 붙어있는 수평 bar로 보아 다음뷰로 접근했습니다.

안내소 직원의 표정이 약간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텅빈 표정이라고 할까요. 사야까 블로그를 읽다가 "저기요" 하는 말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으니 아직 정신은 모니터 화면에 있고 얼굴만 내 쪽으로 돌려 표정이 비어보였던 것 같습니다.

안내소직원은 대답을 들은 우리 일행이 지나가는 걸 잠시 지켜보고 더는 답할 게 없다는 걸 확인하고는 다시 모니터 앞에 앉아 화면을 응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블로그를 클릭해서 읽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가 많이 대중화 되긴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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