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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민생포차가 대박이 났다. 흥행을 하고 있다는 첫 소식은 한겨레신문을 통해서 보았다. 그러나 좀 색다른 장면을 연출하면서 관심은 끄는 정도지 민생포차가 천정배의원에 대한 대국민 인식에 획기적인 전환까지 만들어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16일 저녁 다음 메인의 기사를 보고 확신이 생겼다. 천정배 포차는 대박이 났다. 천정배의원 떴다.




그러나 16일 저녁 다음 메인에 실린 천정배의원 관련 기사는 천정배의원에게 호의적이 내용이 아니었다. 천정배의원 민생포차 옆을 관심없다는 듯 폐지만 줍고 지나가는 노인을 포착한 기사로 천정배의원의 민생포차가 실제로 낮은 사람들의 척박한 삶을 돌보지 못 하면서 시늉만 하는 정치쇼가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고추 따고 찐빵 먹는 것도 주요 기사가 되는 요즘 언론계의 상황에서 야당 정치인의 퍼포먼스에만 유독 정치쇼를 찾는 이런 기사는 헛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댓글을 다 대부분 네티즌은 아주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이명박 정부들어 한겨레 경향을 제외한 언론사는 모두 어용언론이 되다시피했다. 정부 비판기사는 정부 찬양기사에 끼워넣는 기사가 되버린지 오래다. 아고라의 다음이 요즘 보이는 행태는 차라리 편집에서 손 뗐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니 요즘 기사는 한겨레 경향 이외에는 거꾸로 읽거나 반면 증거로 보는 게 더 효율적 읽기가 되고있다. 

요즘 언론계 상황을 볼 때 뉴시스의 민생포차 기사는 이렇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민생포차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대단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정치인이 서민과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포장마차라는 수단을 통해서 민심에 다가가는 노력이 국민들에게 신선하게 비추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안위를 보살펴야하는 언론사는 이런 상황이 무척이나 걱정스러웠을 것이다. 눈물을 쏟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초조해졋을 것이다. 그래서 애초에 불안의 씨앗을 자르고자 정치쇼라는 뉘앙스로 기사를 내보냈던 것이다. 


* 물론 이렇게 읽는 게 틀릴 수 있다. 기사를 쓴 기자는 부정할 것이고 나는 거기에 다시 추궁할 말이 많지않다. 그러나 이면을 잘 살펴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얼굴 두꺼워진 요즘 기사에서 우리 시민은 이런 읽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을 기자도 잘 이해하기 바란다. 정말 억울하더라도 너무 억울해하지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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