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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누군가를 기다리다 무료해서 휴대폰의 인터넷을 열었다.

똑같은 이대통령 뉴스 2개가 동시에 게재된 화면이 보였다. 2개 나온 건 실수겠지 했다. 그래도 의문은 남는다. 대통령이 고추 따면 뉴스가 되는 걸까?




집에 와서 미처 못 본 전날 신문을 뒤지는데 이대통령의 유사한 기사가 또 보였다. 
 
10일은 찐빵 먹고 11일은 고추 따고.

이런 기사라면 네티즌 반응이 대단했을 듯 하다. 또 어떤 촌철살인이 있을까 궁금해져 "고추 따는 이대통령"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어느 싸이트에서 이 기사에 대해 쓴 댓글 중 하나다. 

이대통령 관련 뉴스는 하나의 뉴스 속 장르가 된 모습이다. 5공 9시 뉴스에 전땡뉴스라는 장르가 있었다면 지금은 "○○○ 하는" 뉴스가 있다.

뉴스 편집진이 참 쉬워졌다. 앞으로 뉴스 한 꼭지는 "○○○ 하는 이대통령"에서 땡땡땡만 넣으며 된다. 연합뉴스에서 사진 찍어주고 내용 적어준다. 받아쓰면 되는 것. 

'오늘의 이대통령 ○○○은 무엇일까요?' 이런 퀴즈놀이는 혹시 생기지 않을까? 이리되면 뉴스가 아니라 kbs '스펀지' 보는 기분이 들 것이다.

참 세상 재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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