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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블로거 팸투어에 같이 간 한 블로거입니다. 블로거들 사진을 찍자니까 자기가 찍어주겠다며 사진기를 눈에 갖다 댑니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사진기를 찍었습니다.(이날 이 순간 저 장면에 셔터 누른 사람이 한 7-8명 되것습니다.) 나도 모르게 찍었지만 내가 왜 찍었는지는 이유는 짐작이 됩니다. 이건 그냥 본 이야기와 아무 상관 없는 맛배기. 자 이제부터 집쭝.




며칠 전 얘기입니다. 퇴근하는 길입니다. 앞에 좌회전 신호 보이죠. 저 길에 들어서 2키로만 달리면 우리집입니다. 그런데 신호를 기다리는데 앞에 뭔 벌건 천 조깍이 어른거리는 게 보입니다.

저게 뭐지? 아 씨 정말 궁금해.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어 전원을 키고 가까이 땡겨 봤습니다. 이런 시키. 택시가 가렸습니다. 그러나 뭔지는 감이 옵니다. 아마 아파트 분양광고인 것 같습니다. 5239세대 가 오픈한다 이런 말이죠.

근데 왠지 이 장면이 끌립니다. 사진을 더 찍고 싶습니다. 단순한 프랭카드가 아니라 뭔가 더 있는 느낌. 그래서 더 당겨보니 보이는 게 있습니다.




좌우에서 프랭카드 들고 있는 알바생들 보이세요. 아마 이 분들이 은근히 제 눈길을 끈 무언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재밌는 자세와 표정 아닙니까? 한 사람은 핸드폰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은 그것도 귀찮다는 듯 땅을 봅니다.

저 땡뼡에 프랭카드 들고 남들 보라고 몇시간을 서있었겠죠. 얼마나 더웠겠습니까? 신호마다 쏟아지는 사람들 눈길도 피곤을 가중 시켰겠죠. 프랭카드 쌩으로 들고 쌩고생 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축하합니다. 제 카메라에 찍혔으니 저 광고주는 효과 본 셈입니다. 저 재밌는 장면으로 알바생들이 쌩 프랭카드 역할 잘 한거죠.


* 얼마 할 것도 없는 얘기에 맛배기까지 넣은 게 좀 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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