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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4일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에 노무현은 "정치하지마라"는 글을 남겼다. 사람들은 이 글이 전직 대통령이 퇴임 후 겪은 고초를 나타낸 글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노무현도 이 글에서 "정치하지 마라"가 최근에 하기 시작한 말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치, 하지마라.’ 이 말은 제가 요즈음 사람들을 만나면 자주 하는 말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담으로 하는 말입니다. 얻을 수 있는 것에 비하여 잃어야 하는 것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정치하지마라)



얼마나 힘들면 "정치하지 마라"고까지 했을까? 

그러나 노무현이 정치하지말라고 한 건 이때가 처음이 아니다.




2002년 대통령에 당선된 후 제주도에 간 노대통령은 그곳으로 안희정과 이광재 둘만을 조용히 불러들인다. 




거기서 노무현은 두 사람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을 하는데 바로 "정치하지 마라"는 말이었다. 그 말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었다. 노무현의 두 눈에 눈물까지 핑 돌았다. 당신이 겪은 그 고통을 가장 아끼는 두 사람이 안 겪게 하고싶은 정말 간절한 바램이었던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안희정은 노무현에게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했고 노무현은 아무 말 없었다. 그때 노무현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떻게하면 그들의 막차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하지 않았을까?

"정치하지 마라"는 희정이와 광재의 "막차"가 되고 싶었던 노무현의 "오래된 생각"이었던 것이다.
 


출처 : 참여정부 절반의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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