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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1일 동아일보 1면



19일과 21일자 동아일보 1면입니다. 대불산단의 전봇대 기사기 1면에 사진과 함께 이틀 연달아 올라갔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대불산단 전봇대사건으로 나태한 관료주의를 호통치는 지도자의 시원스런 모습을 국민에게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나 이명박 당선자의 국민적 인기를 띄우는데 대불산단 전봇대가 기여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전봇대사건이 이명박 당선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모를리 없는 언론사로서 이 사건을 이틀 연달아 사진과 함께 톱으로 실은 것은 언론사가 아니라 홍보지란 말을 들어도 할말이 없는 행태입니다. 전봇대를 뽑아야 할 곳은 대불산단이 아니라 동아일보의 1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명박 당선자에게 우호적인 다른 보수언론과 비교해도 동아일보의 대담한 편집은 두드러집니다. 조선일보는 19일자엔 1면과 2면 어디에도 전봇대 기사가 없습니다. 21일자도 2면에만 실렸습니다. 중앙일보는 19일자엔 1면에 실었지만 21일엔 2면으로 내렸습니다.


그래도 다른 보수언론과 달리 다른 목소리도 간혹 볼 수 있어 동아일보에 일말의 기대를 가진 적도 있습니다. 회사의 방향은 보수논조로 잡았지만 내부적으로는 그에 대한 저항이 있고 그런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낼려는 노력도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드문드문 보이던 기사들이 아예 사라지고 이제는 완전히 일치된 논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아일보가 작정했다는 느낌입니다.


화물차를 가로막는 대불산단의 전봇대보다는 언론의 길을 가로막는 동아일보의 홍보폴(POLL)이 더 답답하고 한심해 보입니다. 한때 기대했던 독자로서 부탁드립니다. 동아일보 폴(POLL) 좀 뽑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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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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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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