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도쿄 떠나기 전 마지막날 잠시 짬을 내어 도쿄관광에 나섰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이 도쿄전망대에 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얼마냐고 묻자 공짜라고 합니다. "그럼 갑시다" 했습니다.




전망대가 무료로 운영되는 건 도쿄도청에서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도청 앞에 가자 이렇게 전망대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전망대는 두 곳입니다. 우리는 글씨가 크게 써진 북쪽전망대로 갔습니다. 큰 글씨엔 뭔가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이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가니 엘리베이터 앞에서 서너명의 사람들이 전망대로 올라가는 관광객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표를 보자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상당히 성능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주 고속으로 45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전혀 중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넓은 실내였습니다. 중앙에 기념품 점이 있고 한쪽 구석에 커피숍도 보입니다. 저 커피숍과 입구 쪽을 제외하면 모두 전망대입니다. 넓게 트인 창을 통해 바라보면 됩니다.




전망창 앞으로 왔습니다. 두 외국인 어깨 너머 미니어춰같은 도쿄시내가 보입니다. 




도쿄엔 산이 없군요. 까마득히 지평선이 희뿌옇게 보이는 모습이 확실히 서울과는 다릅니다.




아래 주요 건물을 소개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원래 전망대를 염두에 두고 만든 걸까요? 각이 지어진 건물이 더 다양한 전망을 제공했습니다.




높은 데서 지평선을 보니 지구를 본다는 느낌입니다. 지구의 그 거대한 원형의 곡선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사람들도 많이 다녀갔군요. 머라카지 마십시오. 다른 나라 낙서도 많으니까.




도쿄도청 모습입니다. 쌍머리로 올라가서 남쪽과 북쪽의 전망대로 나뉜 거였습니다. 북쪽전망대가 굵게 쓰인 건 아마 가까워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구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도쿄올림픽 개최여부가 올해 결정난다고 합니다. 도쿄 시내 곳곳에 올림픽 휘장과 포스터가 붙어있었습니다. 도쿄도청 전망대니 여긴 더하겠죠.




도쿄의 빌딩 모양은 다양했습니다. 적어도 서울보단 그런 것 같습니다. 일행 중 한명이 맨 뒤에 불룩한 빌딩을 보고 '고구마'빌딩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나오면서 기념도장을 찍었습니다.

도쿄에 가면 한번 들릴만 한 것 같습니다. 전망이 볼만합니다. 우리와 달리 탁 트인 지평선이 보여서 더욱 그럴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짜라서 좋습니다.

우리나라 공공기관건물엔 이런 거 없나요?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