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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나부끼는 노란리본들입니다. 봉하마을엔 지금 이 리본들이 길을 따라 끝없이 이어져있습니다. 노란리본들은 노전대통령 사저를 지나 아주 멀리까지도 보였습니다. 끝이 어딜까? 무지개다리의 끝을 찾아가는 기분으로 노란리본의 끝을 찾아가 봤습니다.




여기가 끝이더군요. 봉하마을 입구에서 노전대통령사저를 한참 지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잘 닿지않는 이곳까지 노란리본이 달려있습니다.

그런데 노란리본의 끝에 원두막이 하나 보입니다. 무지개다리 밑엔 금이 묻혀있지만 봉하마을 노란리본 끝엔 원두막이 있군요.




원두막의 이름이 노전대통령 홈페이지 이름인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그러니까 여기가 오프라이 '사람사는 세상'인 셈입니다.

여길 찾느라 좀 걸었습니다. 좀 쉬었다가야죠.




발을 디딤판에 올리는데 돌과 나무로 잘 맞춰진 디딤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거 좀 예사롭지 않은 원두막입니다.




안에보니 아이디와 이름이 빽빽힌 적힌 이런 현판이 붙어있습니다. 노전대통령도 보이고 노사모도 보입니다. 이 원두막을 세우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요건 옷걸이겠죠.




참 더운 날이었습니다. 원두막에 누워보니 시원한 바람이 얼굴과 발등을 타고 넘어갑니다. 




원두막에서 보니 파노라마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라! 그런데 종에 달린 추가 좀 희안하게 생겼습니다. 뭔가를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촛불을 들고있는 시민의 모습이었습니다. 촛불이 종을 치고 있었던 겁니다.

봉하마을 가면 여기서 촛불이 치는 종소리 꼭 한 번 들어보세요. 좋습니다. 저처럼 잠은 들지 마시고요.





종소리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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