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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1일 오늘 부산에서도 일제고사반대 체험학습이 있었습니다. 체험학습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인솔자 40여명은 서면영광도서 앞에 9시에 모여 대절한 버스를 타고 체험학습장으로 떠날 계획이었습니다. 9시가 가까워지자 학생들이 하나 둘 씩 버스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50대 중반 정도의 남자 한 분이 피켓을 들고 학생들에게 다가와 아이들에게 학교로 돌아가야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분들이 놀라서 이분을 제지하고 아이들에게 떨어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뒤를 보니 이분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라는 모임의 회원들 여러 명이 뒤에서 비슷한 주장이 담긴 피켓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한동안 학사모의 이분과 체험학습 인솔하시는 분들 간에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체험학습 학생들을 인솔하는 어른들이 이분께 버스 입구에서 물러나라고 했지만 학사모의 이 분은 그 자리를 끝내 지키셨습니다. 





버스입구에서 피켓을 들어보이고, 올라타는 아이들에게 아까와 같이 학교로 돌아가길 바란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학사모분들은 세 개의 피켓을 들고오셨습니다. 이분들 주장은 이렇습니다.




잠시 뒤 경찰차가 도착했습니다. 아까 실랑이를 벌였던 학사모의 그분께서 실랑이 중에 맞았다는 주장을 하며 경찰차를 부른 것이었습니다.





9시 20분 경 버스가 체험학습장으로 출발하려는데 이분께서 이번엔 몸을 던져 시위하기 시작했습니다. 버스 앞에 버티고 앉아 못움직이게 한 것입니다.




경찰 세분이 설득하고 일으켜서 결국 이분은 버스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체험학습을 인솔하시는 분들은 아이들이 버스 앞에서의 소란에 놀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이 아이들은 별로 영향받지 않는 표정이었습니다. 버스 앞에서 밝게 사진 찍고 9시 25분 쯤 체험학습현장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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