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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7일 토요일 오후 2시, 김해 왕릉공원 앞에서 mb악법 반대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집회엔 부산·경남의 아고리안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 정세균 민주당대표, 권영길 민노당의원 등, 촛불시민과 주요 정치인·언론인이 함께 하였습니다. 

마침 이날이 매달 2일과 7일 열리는 김해 장날이었습니다. 장터를 찾은 촌로들과 촛불시민·언론인·정치인이 장터 앞 왕릉공원에서 모이면서 이날 김해엔 더 크고 요란한 장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어디보다 흥겨운 집회가 열렸습니다. 




노래공연이 집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집회에 들어가기 전 먼저 용산참사에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묵념을 올렸습니다.

카메라 앞에 정치인들이 서고.




시민들의 눈 앞엔 아고라의 촛불이 섰습니다.




최상재 위원장 등 미디어행동을 하는 언론인들은 집회장 곳곳에서 서울에서 가져온 선전물을 배포하며 시민들 발길 앞에 섰습니다.




도시 집회와 달리 김해 지역 집회엔 어르신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장터를 찾았다 들린 것 같은 어르신들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집회장 맨 앞의 야당 정치인들이 마치 장터 공연을 보러온 사람처럼 집회장을 둘러쌌습니다.




모여있는 모습에서 정겨움과 열의가 느껴집니다.




가장 먼저 연설을 한 사람은 민주당의 안희정위원이었습니다. 연설이 아주 힘있었습니다. 잘 들렸습니다. 연설 1번을 담당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힘찬 연설에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래선지 이날 십수년 전 나무 위에 올라가 연사들을 구경하던 정치집회장 분위기가 재현되었습니다. 집회장을 찾은 분들이 말에 집중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정치집회장에서 어르신들의 이렇게 진지한 분위기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가장 인기 있었던 연사는 민주노동당 권영길의원이었습니다.




권영길의원 연설에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권영길의원의 연설에 최고의 호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르신들일 수록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나무 아래 세 분은 민주당 정세균대표의 연설에 추임새까지 넣어가며 박수를 치셨습니다.




여기 어르신도 박수.




할머니도 박수.




장터에 가면 꼭 이렇게 나서시는 분들 계시죠. 이날도 있었습니다. 집회장 뒤 쪽에서 소주를 드시다가 가끔 집회장 앞쪽으로 와서 소란을 피우셨습니다. 정치적 주장도 없으셨습니다. 그냥 흥이 난 걸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




집회장 뒤쪽엔 오늘도 어김없이




아고라의 촛불들이 시민들 눈길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미디어행동의 언론인들은 김해장터에서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는 모습입니다.

2월7일 김해집회, 오랜만에 보는 흥겨운 정치집회였습니다. 3시30분경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부산으로 이동해서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길거리 선전전을 가졌습니다.  김해의 흥겨운 분위기는 서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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