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의 집 앞에 있는 보호수입니다. 로타리가 모습을 달리할 정도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수령이 200년입니다. 나무 때문만은 아니군요. 이 곳이 유적이랍니다. 아마 유적지니 저 나무도 계속 보호받고 자란 모양입니다. 둥치가 대단하죠. 3.5미터입니다. 앞으로 가면 이렇게 제단이 있고 향로에 불 피워진 흔적이 보입니다. 작년 대입 때 오신 분들 아닌가 싶습니다. 제단 밑엔 초 받치는 컵도 있고요. 이게 염주인가요. 일부로 놔두고 간 걸로 보입니다. 나무에 뭔가 동그란 게 반짝 거립니다. 가까이 가봐니 500원짜리입니다. 손 안댔습니다. 보름이 지나니 이렇게 새끼를 묶어놓았더군요. 굵은 가지와 잔가지가 그려내는 까만 실루엣이 참 멋있습니다. 막 아무데나 뻣칠것 같은 모습입니다. 굵은 선이 막 뻣칠 것 같은 잔선..
부산/동네마실
2008. 2. 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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