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5월14일) 부산은 서면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7시부터 시작했는데 참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공연이 2시간 넘게 재밌게 펼쳐졌고, 문화제는 9시30분 쯤에 끝났습니다. 일어서면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가 있나 싶어 한번 둘러봤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게 눈에 띄었습니다. 예 조선일보가 꼬투리 잡은 바로 그 촛농입니다. '잡을 게 없어 이런 걸 잡나 이걸 어떻게 치워?'라는 생각을 하며 보고 있는데. 다 보고 딱 갈라하고 있는데. 몸 틀어서 도로 쪽으로 돌아서고 있는데. 세상에 시민들이 이 촛농을 치우고 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바닥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아무 것도 없는 바닥에서 무언가를 줍고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촛농이었습니다. 잘 주워지지도 않는 ..
이슈/2008촛불
2008. 5. 14. 23:29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