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1공장에서 농성중인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핸드폰에 온 문자입니다.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사측의 포위와 압박에 맞서 8일째 농성중입니다. 이틀 전 20일엔 비정규직 농성에 대한 사측의 대응에 격분해 노동자 한 명이 분신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 처해있는 노동자에게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반말에 협박과 조롱까지 세상에 못된 건 다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세상에서 가장 싸가지 없는 문자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명이 아니라 여러명에게 이런 문자가 전해졌습니다. 내용도 가지가지입니다. 현대차가 이런 문자를 보낼리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비정규직노동자에게 이런 문자를 보낸 자들은 누굴까요? 회사에선 문자와 비슷한 내용의 선무방송으로 비정규직노동자들을 가중해서 괴롭히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
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와 투개표 관리도 하지만 가끔은 선거예측도 한다고 믿고싶다. 그렇게 믿고 싶은 건 이 프랭카드 때문이다. 용어선택에서 어떤 징조를 보여준 건 아닐까? 이런 거 보면 '참여'정권이 이름 하난 잘 지은 것 같다. '참여'란 용어를 피해가기가 참 힘드니. 별짓을 다 한다고? 풀뿌리라도 잡고 싶은 게 선거에 나서는 사람들 심정이다. 그래서 후보자의 집에서는 점장이를 찾아 가기도 하고 기간 동안에는 모든 것을 선거와 결부시켜 해석하기도 한다. 이 정도 징조면 후보자에겐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여질만하다. 이런 아무 것도 아닌 것에서 힘을 받고 그 힘이 결집력을 발휘하고 그리하여 예감은 현실이 되고 하는 것이다. 징조가 조오타~~
지난 4일 소설 태백산맥을 읽고 보수에서 진보로 바뀌었다는 대학생 한 분을 인터뷰한 기사를 올렷습니다. 그 기사에 아래와 같이 자신도 정치적인 변화를 겪었다는 어느 분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 분이 정치적으로 변심하게 된 계기는 촛불이었습니다. 중고딩 때만 해도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욕하기도 했는데 촛불집회를 겪으면서 정치에 관심이 깊어졌고 참여자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정치적인 변심의 과정을 겪은 이분에게 인터뷰를 부탁드렸습니다. 질문지를 보냈는데 4일 뒤에 답장이 왔습니다. 바빠서 늦었는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정성들인 장문의 글이었습니다. 너무나 하고싶은 말이 많았고 그 생각들을 또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답하느라 4일이 걸렸는데 그래도 적지 못한 부분이 있어 아쉽다고 했습니다. 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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