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에 손학규가 당선되었다. 일단 그림은 좋아 보인다. 만약 정세균이 당선되었다면 맥 빠진 대회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당대회 선출이긴 하지만 바로 이전까지 대표를 지냈던 정세균의 당선은 그림상으로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변화를 어필하기 힘들었다. 정동영의 당선도 눈길을 끌지 못했을 것이다. 국민들은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대통령 후보였던 정동영이 민주당의 주인이라는 걸 확인하는 자리 쯤으로 봤을 수 있다. 정세균 정동영 두 사람의 최종목표를 위해서도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다. 정세균은 이쯤에서 관리형 대표의 이미지를 더 이상 소비시키지 않는 게 좋다. 정세균의 리더쉽에 다시 기회가 올 때를 기다리는 편이 더 나아 보인다. 정동영은 민주당이 정동영 당이 아님을 보여줘 다음 게임에 대한 국민적 기대치를..
정치/민주당
2010. 10. 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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