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촛불집회 몇 번 참석한 분들이라면 15일 체포된 이원기 한대련의장의 모습이 낯설지 않을 겁니다. 2008년 광우병시위가 한창이던 때 촛불이 불을 밝히는 오후 7시 경이면 서면 시내에 시민들을 부르는 이원기의장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이원기의장은 부산촛불의 사회자였습니다. 이원기의장의 능숙한 집회 진행은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을 흥겹게 했습니다. 이원기의장이 처음부터 인기 사회자는 아니었습니다. 촛불 초기 때는 미숙하다는 느낌도 조금 받았는데 능숙해지더니 점차 그의 촛불문화제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커져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한동안 부산촛불의 붙박이 진행자 노릇을 했습니다. 시민들이 이원기의장을 알아보고 그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겨울 2009학년도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에..
시사/대학
2009. 7. 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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