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후는 끝물이었다.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적극적 대쉬를 시작한 순간부터 금잔디의 윤지후에 대한 사랑은 희미해져가고 있었다. 사랑엔 눈이 먼다지만 대체적인 진실은 연인들이 사랑에 있어서 충분히 객관적 판단과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겉보기에 이해 안되는 커플도 외부자가 인지하지 못했던 요인들을 넣어서 계산해보면 그럴만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구준표와 윤지후의 사랑승부에서 시청자들은 구준표에게 더 큰 매력을 느낀다. 윤지후가 분필로 그린 구준표의 얼굴에 세밀한 묘사를 보태는 금잔디의 모습으로 드라마도 그녀의 사랑이 구준표에게 많이 기울었다는 걸 확인시켜 주고있다. 그런데 왜 금잔디는 구준표의 사랑을 시원하게 받아주지 않고 자꾸 윤지후의 주변을 맴돌면서 구준표와 시청자를 안타깝게 할까? 금잔디는 무슨 꿍꿍이일까..
리뷰/방송
2009. 1.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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