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찾아간 부산 근교의 용궁사입니다. 입구부터 12간지를 상징하는 동물 석상들이 방문자들을 반겼습니다. 그런데 석상마다 앞에는 쇠통이 하나씩 놓여져 있었습니다. 쇠통의 정체는 불전함입니다. 12간지이니 이 곳엔 총 12개의 쇠통이 놓여있습니다. 불전함은 12간지 석상만이 아닙니다. 눈에 띄는 장소나 조형물 앞에는 거의 불전함이 놓여져 있습니다. 용궁사 다리 위에서 사찰 방문객들이 다리 아래의 보살이 들고있는 소원성취 바가지에 동전을 던져넣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불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이해하기 힘든 게 이 황금돼지입니다. 불교와 무슨 상관이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황금돼지 금상 두개가 절 중간에 딱 놓여져 있습니다. 그 앞에는 여지없이 또 불전함을 두었습니다. 용궁사를 돌아..
정치/종교
2010. 1. 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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